[언론의 개념정의] 언론이란 무엇인가

목차

1) 세 가지 기본적인 물음
2) 본질과 관련된 몇 가지 관점

본문내용

1) 세 가지 기본적인 물음
언론을 이해하기 위해서 제기하는 첫 번째 질문은 언론이란 과연 인간과 사회를 위해서 어떤 존재인가라는 물음이다. 이것은 언론에 대한 철학적이고 형이상학적인 물음으로서 언론의 존재론적 의미를 탐구하기 위한 질문이다.
두 번째 질문은 우리는 언론을 어떻게 인식해야 하는가라는 인식론적인 물음이다. 그러니까 두 번째 질문은 언론을 보기 위해서 우리가 끼고 있는 안경의 색깔은 무엇이냐와 관련되는 물음이다. 사물의 실체와 사물에 대한 인식은 같을 수도 있고 다를 수도 있다. 우리가 끼고 있는 안경의 색깔이 흑색이면 삼라만상은 까맣게 보이고 그 반대로 우리가 끼고 있는 안경의 색깔이 초록색이면 삼라만상은 모두 초록색으로 보인다. 언론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실체와 관계없이 인식이 현상을 결정하는 것이다.
세 번째 질문은 우리는 언론과 더불어 무엇을 할 수 있고 또한 무엇을 해야 되는가와 관련된 물음이다. 언론과 더불어 무엇을 할 수 있는가는 언론의 기능론이고, 언론과 더불어 무엇을 해야 하는가는 언론의 역할론이다. 언론의 기능론과 역할론을 합쳐서 언론의 사회철학 혹은 언론의 사회윤리학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인간사회에 존재하는 사물에는 형상과 본질이 있다. 일반적으로 형상은 나타나기 때문에 잘 보이는 특성을 가지는 데 반하여 본질은 감추어져있기 때문에 잘 보이지 않는 특성을 가진다.
인간은 인간의 한계 때문에 잘 보이는 것에는 높은 가치를 부여하고, 그 반대로 잘 보이지 않는 것에는 낮은 가치를 부여하게 된다.
꽃나무에 비유하면 꽃은 형상이고 뿌리는 본질에 해당된다. 인간은 인간의 한계 때문에 잘 보이는 꽃에는 높은 가치를 부여하지만 그 반대로 잘 보이지 않는 뿌리에 대해서는 낮은 가치를 부여한다.
꽃과 뿌리는 둘 다 중요한 존재이자 상호보완적 관계를 유지하는 존재임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지난겨울 3개월 동안 보이지 않는 땅 밑에서 활동한 뿌리의 역사가 없이는 꽃나무는 봄을 맞아 결코 꽃을 피울 수가 없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