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된 동시의 텍스트 언어학적 분석 : 7차 교육과정 6학년 1학기 ‘읽기’를 대상으로

서지정보

ㆍ발행기관 : 한국초등국어교육학회 ㆍ수록지정보 : 한국초등국어교육
ㆍ저자명 : 박용식

목차

1. 서론
2. 동시의 분석과 텍스트 언어학
3. 동시의 텍스트 언어학적 분석
4. 결론
참고문헌

한국어 초록

이 글은 제7차 교육과정에서 시험용 교과서로 사용하고 있는 6학년 1학기 ‘읽기’의 넷째 마당
‘문학을 즐기자’에 수록된 동시 세 편을 텍스트 언어학적으로 분석한 글이다. 각 작품들을 초등
학교 6학년생인 독자는 어떻게 이해하며 또 이들을 어떻게 이해시킬지에 대한 논의와 작품의 내
용과 삽화의 관계가 작품의 이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고찰해 보았다.
<숲 속>은 중심 시어인 ‘건반’의 중의성 때문에 텍스트의 결속성을 파악하기가 쉽지 않아서
텍스트 결속성이 다소 약하다. 또한 ‘빗 고운 소리’에서 ‘빗’이 가리키는 것이 모호하여 ‘빛’으로
써야 할 것을 실수로 ‘빗’으로 썼을 가능성도 제기하였다.
<마루>는 1연의 마지막 행과 2연의 마지막 행의 ‘내밀었다’와 ‘퍼져 나갔다’는 무리 없이 자연
스럽게 인과관계가 성립하여 결속성에 문제가 없지만, <마루>의 삽화는 텍스트 결속성을 깨트
리는 역할을 한다. 삽화 속의 소년은 작품의 내용과 같이 마루에서 한 손으로는 기둥을 잡고 처
마 밑으로 떨어지는 비를 만지기 위해 손을 뻗고 있는 것이 아니라, 맨발로 마당 같은 평평한
곳에 서서 한 손으로 비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개구리 소리 듣는 밤>은 2연의 경우, ‘멍석 → 개구리 소리’ 3연은 ‘개굴 개굴’ 4연은 ‘개구리
소리 → 멍석’으로 의미적 연결이 무난한 결속성을 보여 주지만 텍스트의 상황성은 결여되었다
고 볼 수도 있다. 여름날 밤 시골에서 멍석 깔고 누워서 별을 보는 일이 평화로울 것 같지만 대
부분의 시골 여름의 경우 모기 때문에 오랫동안 누워 있기란 좀처럼 어렵기 때문이다.

영어 초록

We analyzed three pieces of childrens verses these were contained elementary
school textbook, according to Textlinguistic method.
<In the wood>(<sup sok>) is devoid of textual coherence because of ambiguity
of 'clavier'(geonban). So, it is not easy to understand.
<A wooden floor>(<maru>) has good textual coherence. But an illustration is
not match with its contents. An illustration cause break textural coherence, in this
case. At this point, an illustration can be important at the children's verses.
<Night singing frog>(gaeguri sori deud-neun bam) has tight meaning link of ‘a
straw mat → a singing frog’. And ‘gaegul gaegul’ that is sound of a singing frog,
match with ‘gaeguri sori(sound of a singing frog) → a straw mat(meongseok)’. So,
this text is coherent. But this text lacks textual situationality.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