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오개혁 관련 새 학기 맞이 토론학습자료

소개글

갑오개혁을 토론 소재로 하여 활용하실 수 있는 토론 학습 자료입니다. 갑오개혁이 과연 한국의 근대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는지 여부를 논의의 초점으로 시작하여 갑오개혁에 대한 배경지식 소개가 이어집니다. 그리고 갑오개혁이 한국사 내재적 발전 과정의 산물로서 자율적인 근대 개혁이라는 주장과, 일본의 간섭과 영향력으로 진행되어 결과적으로 일본 침략에 도움을 준 타율적인 개혁이라는 주장의 근거들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토론 학습지와 토론 주제에 대한 최종 입장, 교사 조언 등의 풍부한 내용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잘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목차

1. 오늘의 초점
2. 갑오개혁에 대한 배경지식
3. 갑오개혁에 대한 두 가지 서로 다른 입장
4. 토론 학습지

본문내용

1894년 동학농민운동의 와중에 일본군은 경복궁을 점령하고 조선정부에 대하여 내정개혁을 강요하면서 청과의 전쟁을 도발했다. 일본은 대원군을 앞장 세워 개화파 관료들을 중심으로 한 정권을 수립하였다. 김홍집을 수반으로 하여 신설된 군국기무처는 국가의 최고 권력기관으로서 신진관료세력들이 중심이 되어 갑오개혁을 추진하였다. 이 갑오개혁은 정치, 경제, 사회 분야에 걸친 대개혁이었다. 그러나 일본의 영향력 아래에서 추진된 개혁이었기에 과연 자주적인 개혁이었는지, 한국의 근대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는지 등의 여부에 대한 쟁점이 있다.

<중 략>

갑오개혁 당시 조선측 입장과 일본측 입장이 대립, 공존했다. 비록 일본의 영향력이 작용한 것을 부인할 수는 없지만, 실학사상·개화사상, 민란·갑신정변·동학 농민 운동 등 내재적 발전 과정의 산물로서 한국 역사상에서 진행된 개혁이 갑오개혁이었다. 갑오개혁의 추진 세력은 온건 개화파 계열과 민씨 측근 세력이었다. 경제적으로 재정 일원화, 은본위제, 조세 금납화, 도량형 개정·통일 등이 이루어졌다.
부세 금납화 및 일원화가 이루어졌을 뿐 지주제가 개혁된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지주제는 강화되는 측면이 있었다. 궁방전과 관둔전 정리 과정에서 지주제가 강화된 것이다. 또한 양반과 평민의 신분을 타파하고 노비제와 적서 차별을 철폐했다.

<중 략>

동학농민운동이 일어나자 정부개혁의 필요성을 인식한 온건개화파는 교정청을 설치하여 개혁을 시도했다. 조선정부는 농민군의 폐정개혁 요구를 일부 반영한 개혁안을 마련하여 일본의 군사 개입을 모면하려고 했으나 일본이 내정개혁을 요구하면서 경복궁을 점령했다. 이는 침략의 발편을 마련하기 위한 일본의 구실로서 군대주둔의 이유를 마련하기 위한 속셈이었다. 갑오개혁을 일본이 조선 침략을 위한 준비의 일환이었다고 보는 견해의 근거가 이것이다. 일본은 개혁에 관한 일체의 사무를 담당할 초정부적 존재인 군국기무처라는 회의 기관을 설치했다. 그리하여 국왕과 왕비의 존재가 무시되었고, 대원군의 지위도 위협받았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