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해인의 사회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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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해인들 중에 성을 가진 사람은 아주 적었다. 귀족들만 성을 가졌기 때문이다. 물론 신라의 경우도 이와 비슷하였다. 왕족은 대씨이고, 고씨, 장씨, 양씨, 이씨, 하씨, 오씨 등이 유력한 귀족의 성이었다. 이외에 일반 귀족의 성으로 49개가 있었다. 평민과 천한 신분인 노비 등은 성이 없었고, 모두 주인의 성을 따랐다. 발해의 특이한 혼인풍습으로 약탈혼이 유명하다. 발해 남자들은 먼저 마음에 드는 여자를 훔쳐 달아나서 혼인을 하였다. 여자가 귀하였기 때문에 이와 같은 풍습이 나타났을 것이다. 발해의 왕족과 귀족의 자제들은 오늘날의 대학과 같은 주자감에 입학하여 유학을 공부하였다.

이 가운데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은 관리로 진출하였다. 발해인이 즐겨 하였던 전통놀이는 타구였다. 이것은 오늘날의 하키와 비슷한 운동 경기로, 막대기를 가지고 공놀이를 하는 것이다. 또한, 발해인들이 즐기던 또 하나의 운동 경기가 격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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