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시대의 사회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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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정은 1894년 갑오개혁에 의해 법제상으로 해방되었으나 사회적 차별은 여전히 존재하였다. 1920년 당시 백정의 수효는 전국적으로 40여 만 명이었다. 이들은 자신들에 대한 일반인들의 차별과 박해, 관리나 교사에 의한 차별 대우, 목욕탕이나 이발소, 음식점 등 사람들이 출입하는 곳에서까지 공공연히 차별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형평사를 조직하여 이를 타파하려 하였다.
조선형평사는 1923년 4월 25일 진주에서 창립하였는데, 실은 백정들만의 조직은 아니었다. 창립 총회에 참석한 회원 80여 명 중에는 신현수, 강상호, 천석구 등 백정이 아닌 양반 출신들도 여럿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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