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의 전시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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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과란, 고려 시대에 국가의 관직에 복무하거나 직역을 부담한 대가로 관리들에게 토지를 지급하던 제도를 의미한다. 전시과에서 ‘전(田)’은 곡물을 생산하는 토지를 뜻하고 ,‘시(柴)’는 땔감을 채취하는 산림을 가리킨다.
경종 원년(975)에 ‘시정직산관각품전시과(始定職散官各品田柴科)’, 즉 시정 전시과를 실시하였고, 이후 목종 원년(998)의 개정 전시과와 문종 30년(1076)의 경정 전시과 등 여러 차례 변화하였다.
문무 관료(양반)와 군인•한인 등의 각종 직역 부담자를 주된 지급 대상으로 하고 있었으므로 ‘양반 및 군•한인 전시과’ 또는 ‘양반 전시과’ 등으로 불리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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