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 집권기 농민과 천민의 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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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위총과 서북 지방의 봉기를 살펴보면 무신 정권기 최초의 반란이며, 지방관의 가렴주구로 특수 군사 지역인 서북면에서 일어났다. 이 지역의 주민들은 대부분 주진군에 편성된 군인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봉기하기 쉬운 조건을 가졌기 때문에 서경유수 겸 병부상서 조위총이 난을 일으켰을 때 쉽게 봉기할 수 있었다. 고려 정부는 중서시랑평장사 윤인첨을 사령관으로 하는 3군을 파견해 토벌에 나섰으나 진압에 어려움을 겪다가 2년 만에 겨우 서경을 함락시키고 진압할 수 있었다.
그러나 서경 함락 때 항복한 자들이 도망간 무리의 부녀자와 재산을 약탈하자 이에 격분한 도망간 무리 중 500여 명이 다시 난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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