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영 초기작을 통해 나타난 제3세계 전쟁의 부정적 측면
- 최초 등록일
- 2015.02.10
- 최종 저작일
- 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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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론
2. 본론
1) [몰개월의 새]
2) [탑]
3) [낙타누깔]
3. 결론
본문내용
1. 서론
우리는 작품 속에서 제 3세계를 접한다. 이전에 우리가 생각했던 제 3세계는 어떤 모습이었나? 가난한 나라, 풍족하지 못한 환경 등 고정관념으로 인해서 우리보다 열등하다고 생각하였을 것이다. 이러한 제 3세계에서 참전 용사로, 혹은 이주 노동자로 많은 이들이 생활했었다는 것은 우리세대에게는 어색한 일이다. 그러나 현실을 반영하는 문학에서 이러한 과거의 모습을 찾아 볼 수 있다. 이 중 가장 두드러진 문학 활동을 한 사람은 황석영이라 할 수 있는데, 그는 자신이 직접 베트남 전쟁에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전쟁과 인간에 대한 다양한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황석영의 초기 작품인 [탑] [낙타누깔] [몰개월의 새]를 통하여 제3세계를 통해 드러난 우리 문학에 대하여 알아보겠다.
2. 본론
황석영의 소설은 노동자와 군인이라는 인물들로 대변되기도 한다. 그의 소설 속 인물들은 이 두 분류에 거의 포함된다고 할 수 있다. 나는 두 인물 부류 중에서 앞에서 밝힌 것과 같이 제 3세계에 대하여 알아보기 위해 군인들의 이야기에 대해 생각해 보겠다.
1) [몰개월의 새]
황석영의 작품 중에서 순차적으로 따지면 가장 앞에 올 작품이다. 이 작품은 군인이 되기 전의 외로운 기억을 회상하면서 낯선 땅의 전쟁터로 출발하는 내면이 심리가 잘 그려져 있다.
작품 속에서 ‘나’는 특교대의 출국 명령이 내리기 전에 부대를 빠져나와 서울을 다녀왔던 일을 회상한다.
여자의 머리까락을 흐트러뜨리던 키 큰 중위의 웃음을 나는 생생히 떠올릴 것이다. 그 여자의 깡충거리던 작별의 동작을 잊지 않을 것이다. 나는 그 순간에 회한 덩어리였던 나의 시대와 작별하면서, 내가 얼마나 그것을 사랑하고 있는가를 알았다. 내가 가끔 못 견디도록 시달리는 것은 삶의 그러한 비늘 같은 파편들 때문이다.
-[몰개월의 새] 본문 中에서-
역의 플랫 홈에서 보았던 ‘떠나고 배웅하는 사람들’의 풍경과 ‘키 큰 중위와 짧은 머리카락의 여자’를 회상한다. 사랑을 누리고 있는 그들의 모습에서 사랑을 표출하지 못하고 이루지 못한 자신의 현실을 다시 한번 담담하게 느끼는 것 이다. 자신과 아무 상관도 없지만 전쟁터에서 추억할 일을 나름대로 만들어 두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참고 자료
김윤식, 정호웅 『한국 소설사』 문학동네. 2000. (개정 증보판)
송영. 『선생과 황태자』 「선생과 황태자」범우사. 2004
이원규 『깊고 긴 골짜기』中「실락원의 하늘」고려원. 1991
황석영 중단편 선집 창작과 비평사. 2000『몰개월의 새』中「몰개월의 새」『객지』中「탑」『삼포가는 길』中「낙타누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