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의 이상과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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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종교는 저마다 중요하다고 믿는 가치를 추구한다. 더욱이 특정 민족이나 나라의 사람만 믿는 종교가 아니라, 그리스도교, 이슬람교, 불교 등의 보편 종교들은 신을 믿는 사람이 지녀야 할 이상적인 가치를 상정하고, 그 가치를 추구하는 사람을 이상적인 인간으로 보았다.
그리스도교에서는 신의 근본적인 속성을 사랑으로 보고, 신이 사랑을 주고받을 피조물로서 인간을 창조했다고 본다. 인간은 신의 형상을 부여받았기 때문에 인간에게는 누구나 신성이 있으며, 이 신성 때문에 인간이 존엄하고 자유로운 존재라는 것이다. 그리스도교에서 강조하는 십계명은 “신을 사랑하라.”와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라는 두 가지 계명으로 요약할 수 있다. 내 존재의 근원인 신을 알고, 신에게서 받은 사랑을 이웃을 위해 나눌 때 우리 인생은 가치 있게 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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