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북 극작가 송영(宋影)의 문학

소개글

송영의 본명은 송무현(宋武鉉)으로 1903년 5월 24일 서울에서 출생하였다. 송영이라는 필명 외에도 송동양, 은구산, 송양산인, 앵봉산인, 앵봉생동 등의 필명을 사용하였다. 송영은 염군 계열의 프로 작가로 일본에서의 노동자 체험을 바탕으로한 노동소설을 선도적으로 이끌어간 근대 작가로 알려져 있다. 나아가 그는 벽소설 양식과 아동문학에도 관심을 보였으며, 1930년대의 대표적인 극작가의 한 사람으로 인정받았다.

목차

1. 송영의 생애와 문단활동
(1). 해방 이전의 생애와 문단 활동
(2). 해방기와 월북 이후의 생애와 문단 활동

2. 송영 극문학의 특징

3. 맺 음 말

본문내용

극작가로서 송영의 활동은 대체로 다음과 같다. 그는 문학에 심취한 학창시절에 중국과 우리의 여러 신소설과 고전소설을 섭렵하고, 고골 ․ 고리끼 ․ 몰리에르 등의 극문학 작품들을 탐독하였다. 어려운 가정상황으로 인해 배재고보를 중퇴한 송영은 1922년 일본에서 노동자 생활을 반 년 정도 치른 후. 바로 그해부터 염군사에 가담하여 활동하기 시작하였다.『염군』제 3호에 극문학「백양화」 를 발표하였으며, 염군사의 연극부에서 활동하기도 하였다.

1925년『개벽』지의 현상공모를 통해 등단한 그는, 좌파문단의 대표적 소설가이면서 극작가로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전개해 나갔다. 1920년대 말과 30년대 초에는 그의 희곡 작품들은 서울을 중심으로 한 각지의 프로 극단에서 고정 레퍼토리가 되었다. 그 중에서도 풍자 희극「호신술」과 사실주의를 기반으로 한 작품「산상민」등이 특히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1925년 카프의 결성 초기에는 파스큘라에게 합작을 처음으로 제의하였던 염군사의 문인 중 하나인 송영은 십여 명의 식구들을 책임져야 하는 상황으로 인해 적극적인 활동이 어려운 처지였다. 그 뒤 송영이 카프의 조직 내에서 중심인물로 떠오른 시기는 제 1차 방향 전환기 이후였다. 그는 카프의 기관지『예술운동』의 창간호에「모긔가 업서지는 까닥」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카프 조직 내에서의 문학 활동을 전개하였다. 1931년 카프 제 1차 검거에서 송영은 구속되었으나 곧 불기소 처분을 받고 풀려난다.

이후 송영은 카프 내부의 예술대중화론에 부응하여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데, 특히 연극 운동의 분야에서 적극적인 관여를 하였다. 극단 <메가폰>의 각 본부와 극단 <신건설>의 문예부원으로 활동하면서「호신술」,「신임이사장」등의 작품을 썼고, 이 작품들은 이들 극단에 의해 공연되었다. 지속적으로 좌익 연극 활동을 진행하던 송영은 카프 제2차 검거 때 다시 구속당하게 된다. 이 사건으로 송영은 수감되었고 이듬해에 풀려났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