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싱어의 '실천윤리학'의 관점에서 본 수정란과 태아의 살해에 대한 고찰
- 최초 등록일
- 2015.01.26
- 최종 저작일
- 20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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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중절 문제는 세계적으로 보면, 대개 라틴아메리카의 몇몇 나라들만이 임신중절을 전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또한 시험관 수정(IVF)는 이제 어떤 유형의 불임에 대응하는 관례적인 절차가 되었으며, 이에 의해 수백만의 아기들이 태어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여전히 인간의 수정란들은 파괴된다. 잉여 수정란들은 얼려서 필요할 때까지 보관되고 있고, 과학자들은 잉여적인 수정란을 사용하여 줄기세포를 얻어내는데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렇지만 줄기세포를 얻는 과정에서 수정란이 파괴되기 때문에 임신중절과 같은 윤리적이고 정치적인 논쟁의 주제가 되었다.
피터 싱어의 ‘실천 윤리학’에 기초하여 초기 수정란과 태아의 도적적 위상을 고려하고자 한다. ‘태아’에 수정란이 포함되지 않는다는 것이 명백한 맥락이 아닐 때는, 태아에 수정란이 포함된다고 이해하면 된다. 수태 직후에, 수정된 난자는 단지 하나의 세포에 불과하고, 그것의 죽음은 정서적인 반향을 거의 일으키지 않는다. 초기 유산이 있는 경우에, 수태가 소멸되었다는 것조차도 모른다. 수정 후 약 14일이 되기까지 그 수정란이 한 사람이 될지 두 사람이 될지도 알 수 없다. 14일에 이르러서야, 첫 번째 해부학적 특징, ‘원시선’이 나타나는데, 여기에 나중에 등뼈가 발달하게 된다. 이 시점에서 수정란은 아마 의식을 가지지 않을 것이며 고통도 느끼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수정된 난자와 성인을 구분하는 명백하고 날카로운 선이 없기 때문에 문제가 생긴다. 임신중절과 관련된 도덕적 문제는 해결책이 없는 딜레마라고 보는 일반적인 의견과 달리, 피터 싱어는 적어도 비종교적인 윤리학의 범위 내에서는, 명쾌한 대답이 있다고 본다.
먼저 보수주의자들의 입장에 대해서 살펴보자. 그들이 임신중절에 반대하는 핵심적 논변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 전제 : 무고한 인간을 죽이는 것은 그릇된 일이다.
두 번째 전제 : 인간의 태아는 무고한 인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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