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과 영화 - 시모어 채트먼
- 최초 등록일
- 2015.01.12
- 최종 저작일
- 20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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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시모어 채트먼의 소설과 영화에 관한 논문을 정리한 것입니다.
서사학 공부에 큰 도움이 됩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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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현대의 서서학은 가장 강력한 두 가지 지적인 흐름을 결합해서 된 것이다. 하나는 헨리 제임스로부터 퍼시 러보크, E.M.포스터를 거쳐 웨인 부스에까지 계승된 유산이고, 또 하나는 러시아 형식주의자들과 프랑스 구조주의자들의 접근 방식을 혼합한 것이다. 언어학과 영화 이론이 번성하는 시대에 서사학이 발전했다는 것은 우연한 일이 아니다. 언어학은 자연 언어뿐만이 아니라 모든 의미 체계를 연구하는 학문인 기호학의 토대 중의 하나가 되고 있다. 그래서 오늘날 우리는 표정소통, 신체언어, 패션, 서커스, 건축, 식도락 등의 흥미있는 기호학적 분석을 읽을 수 있게 되었다. 가장 활발한 영화 연구의 한 갈래인 크리스티앙 메츠의 저작 역시 기호학에 기초를 두고 있다.
서사물의 두드러진 특성은 이중 시간 구조다. 즉, 어떠한 매체를 사용하든 간에 모든 서사물은 플롯 사건의 시간 연속인 이야기의 시간과, 우리가 “작화의 시간”이라고 부르는, 사건들을 텍스트 안에 제시하는 시간을 결합한다. 무슨 매체를 사용하든 간에 서사물에 있어서 기본적인 것은 이 두 가지 시간 순서가 서로 독립적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최소한 이론상으로는 두 가지의 시간 순서를 전달할 수 있는 매체에 의해서라면 어떠한 서사물이라도 현실화될 수 있다. 서사학자들은 서사 텍스트의 이 속성의 주요한 결과 한 가지를 알아냈다. 주어진 서사물의 매체를 바꿀 수가 있다는 것이다. 즉 <신데렐라>는 이야기로, 발레로, 오페라로, 영화로, 만화로, 판토마임으로도 변환이 가능하다.
동일한 서사물을 영화화한 것과 소설화한 것을 면밀히 연구해 보면, 이 두 가지 매체의 특수한 힘을 명백하게 알 수 있다. 일단 이 특이성을 이해하고 나면 이 두 가지 변형의 형식과 내용과 영향력의 차이는 현저하게 나타난다. 비교를 하기 위해서 필자는 ‘묘사’와 ‘시점’이라는 두 가지 서사 양식에만 국한하기로 하였다.
소설의 묘사적인 부분이 엄격한 의미에서의 서사물과 텍스트의 종류에 있어서 다른 점이 있다는 것은 오래 전부터 비평가들이 인정해 온 사실이다. 지금까지 강조된 것은 회화적인 것, 이미지화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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