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의 딸 서평
- 최초 등록일
- 2015.01.07
- 최종 저작일
- 20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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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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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책을 읽고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어느 나라든 지금의 위치에 있기까지 수많은 사건을 겪으며 치열하게 살았던 국민들이 존재했고, 그들의 삶이 만든 것이 역사라는 것이다. 우리나라 역시 근대 수많은 사건을 겪으며 전쟁과 투쟁을 거쳐 지금에 이르렀지만, 현재를 사는 내가 실제 경험하지 않은 사건을 이해하기 위해 수업시간이나 책들은 큰 역할을 했음이 분명하다. 역사는 기록되어야 후세에 전해져 가치가 평가되고 교훈을 깨달을 수 있다. 그리고 역사는 시대를 거쳐 되풀이 된다는 점에서 비판적인 시선으로 근현대 정치사를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중 략>
저자의 어머니 역시 공산주의 체재의 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며 살았지만, 여자의 입장에서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저자의 아버지의 사고방식이었다. 뻣속까지 공산주의 사상이 박혀있는 외골수적인 인물이라지만 아내의 생명이 위태로운 때나 주변 가족이 곤경에 처해 있을 때 한번도 가족을 먼저 생각하지 않는 남편이라면 견디기 어려웠을 것 같다. 매번 남편의 행동에 서운해하고 이해를 하지 못하지만 결국 참아내는 모습에서 답답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었다. 스스로 택한 선택이지만 이념의 굴레 속에서 갇혀 사는 삶은 상상하기 어렵다.
<중 략>
마오쩌둥의 경제에 대한 무지는 국민들을 동원하여 철을 생산한 대약진 운동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농민들이 농사일에서 손을 놓고 철강 생산에 매달렸으며 용광로에 투입할 장작을 마련하느라 주변 산을 벌목하고 집집마다 쇠붙이를 다 동원했지만 결국 기술이 뒷받침되지 못한 이 행동은 소위 “쇠똥”으로 전락했다. 지금 이 사건을 생각하면 한편이 코미디지만, 당시 아무것도 모르고 위에서 시키는대로 이 아무 쓸모없는 쇠붙이를 만들기 위해 고단한 삶의 산 국민들의 모습이 안타까울 뿐이다.
이후 중국 전역에서 인민공사가 조직되었는데 이것은 2,000세대에서 20,000세대까지를 포함하는 규모였다. 농민 조직화는 지도하기 편리하다는 이점이 있어 당 입장에서 효율적이었을 것이다. 농민을 공공식당을 이용하여 식량을 배분하게 함으로써 경작한 결과물에 대한 개인의 소유가 없어지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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