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한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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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은 처음에는 서쪽 변방에 자리한 제후국 중의 하나에 불과하였다. 그러나 전국시대에 들어 점차 세력을 키워 갔다. 특히 진의 재상이었던 상앙은 엄격한 법의 집행과 왕권 강화를 위한 개혁을 추진하였으며, 농업 생산은 물론 군대에 나아가 공을 세우는 것을 장려하였다. 진은 이 같은 개혁을 통해 경제력과 군사력을 높이는 데 성공하여, 중국의 패권을 다투는 강대국으로 성장하였다. 이후 진은 시황제 때에 이르러 경쟁국들을 차례로 제압하고 최초로 중국을 통일하였다(기원전 221). 이로써 오랫동안 분열되어 온 중국에서 새로운 통일 국가가 출현하게 되었다 시황제는 즉위하면서부터 자신의 무덤을 대규모로 짓기 시작하였다. 무덤자체는 아직 발굴되지 않아 내부의 모습을 알 수 없다. 그러나 진시황릉 동쪽 약 1.5km 지점의 지하에서 병마용이라 부르는 흙으로 빚은 진의 병사와 말이 대규모로 발견되어 세상을 놀라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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