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속사회 요약 및 감상
- 최초 등록일
- 2015.01.05
- 최종 저작일
- 20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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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책에서 ‘단속’ 이란 크게 두 가지를 의미한다. 하나는 ‘團束’으로 스스로를 통제하고 묶는다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斷續’으로 연결하고 차단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단속은 네 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는 낯선 것과의 만남의 단속으로 동질성에 기반을 둔 공동체 속에 연결되어 있으면서 낯선 것에 대해 끊임없이 차단하려 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공적인 것과의 단속이다. 친밀성을 바탕으로한 공동체의 의견과 맞추어가며 동질감을 형성하지만 그 내부에서 의견을 내보이며 공적인 존재로서의 자신을 드러내려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세 번째는 앞에서의 의미와 연결되는 것으로 스스로를 검열한다는 의미의 단속(團束)이다. 자신이 속해있다고 여기는 공간, 공동체에서 타자로 분류되는 상황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침묵과 순응이 지배적인 태도가 된다. 네 번째는 앞서 말한 것의 결과로 나타나는 ‘연속의 반대’로서의 단절이다. 자신이 치른 경험과 과거가 오늘의 참고점이 되어 연결될 때 그 삶은 연속성을 지닌다고 할 수 있다. 이 연속성이 단절되면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고 무기력해진다. 낯선 것과 마주치며 경험을 확장하고 그 경험이 삶의 연속성 상에 있어야 사람은 성장할 수 있다. 경험을 확장해나가는 과정에서 자신의 경험을 공적인 이슈로 전환할 수 있어야한다. 이 책에서는 이와 같은 일련의 과정이 불가능한 사회를 ‘단속사회’라고 지칭하고 있다. 즉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의 모습이 어떠한지, 위와 같은 과정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1. 악몽이 된 곁, 말 걸지 않는 사회
제1장. 정치공동체의 파괴 : 폭로하고 매장한다
시대 혹은 장소에 따라 사람이 자신을 설명하는 틀이 바뀐다. 중세시대의 사람들은 자신의 삶을 종교로써 설명했다. ‘도시’가 삶의 단위가 되었던 1980년대에는 개인의 삶과 가치관을 사회의 ‘구조’에 의해 설명하고자 했다. 여기서 ‘도시’란 정치공동체, 우리가 소속되는 여러 단위를 가리킬 수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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