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미시 이해와 낭송 중간과제물 (한국외대 영문학과 허정자교수님)
- 최초 등록일
- 2015.01.03
- 최종 저작일
- 20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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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국외대 서울캠퍼스 영문학과 허정자 교수님의
영미시 이해와 낭송 과목에서 좋은 성적을 받은 중간과제물입니다.
영미시 관련 과제에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목차
1. C. D. Lewis의 <시란 무엇인가>
2. Elizabeth Barrett Browning의 <How Do I Love Thee> 와 Anne Bradstreet의 <To My Dear and Loving Husband>에 대한 비교
3. 노래도 시가 될 수 있는가 - Beatles의 <Across the Universe>
4. 시 분석
1) John Milton, "When I Consider How My Light is Spent"
2) William Shakespeare, "Sonnet 18"
3) Robert Hayden, "Those Winter Sundays"
4) Robert Burns, A Red, Red Rose"
5) W.H. Auden, "Funeral Blues"
6) Langston Huges, "Weary Blues"
본문내용
이 책의 저자 C. D. Lewis는 "When is a poem not a poem? (어느 때 시는 시가 되지 않는가?)"에서 말한다. 우리가 한 편의 시를 읽고 싶은 감동을 받지 않는다고 한다면, 그 시에 대해서 공정한 비판을 내릴 수도 없으며, 또한 그 시의 의미를 충분히 이해했다고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그리고 진실로 좋아하는 한 편의 시가 있다고 한다면 그것은 이미 시를 즐길 수 있는 단계에 이른 것이며, 그 다음은 한편의 시가 좋은 시인가 아닌가, 혹은 우리가 즐기고 있는 두 편의 시 중 어느 것이 훌륭한 시인가를 결정할 수 있는 단계라고 이야기한다. 그리고는 두 편의 시를 소개한다.
나는 저자 루이스가 시키는 대로, 시를 읽을 마음의 준비를 하고 이 두 편의 시를 낭독하면서 읽어보았다. 그리고 그가 말하기도 전에, 본능적으로 시 (a)가 좋은 시라고 느꼈다. 다시 말하면 좋은 시라기 보다도, 내가 느끼기에 마음에 와 닿는 시, 그래서 나에게는 좋은 시라고 느꼈다. 그리고 연이어 두 번째 시(b)를 읽고 나서 내 선택이 옳았음에 더 확고해졌다.
내가 시 (a)가 더 좋다고 생각한 이유는 단 한가지이다. 이해하기 쉬웠다. '이 단어가 무슨 함축적인 의미를 갖고 있지?'를 끊임없이 생각하며 한 번, 그리고 몇 번이나 더 읽어야 이해가 갈 지 안 갈지도 모르는 시 (b)에 비하면, (a)는 단지 시의 흐름대로, 내 의식의 흐름대로 쭉 읽어내려 갔는데도 불구하고 시를 다 읽었을 때 마음에 감동이 전해졌다.
사실, 시 (a)는 어느 민요 작가가 쓴 민요라고 한다. 그리고 시 (b)는 저자는 밝히고 있지 않지만, 어느 유명한 시인의 시라고 한다. 만약에 이러한 사실을 알고 선입견을 가진 채 이 시를 읽었다면, 다른 판단을 하거나 선택을 번복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꼭 훌륭한 시가 유명한 작가에게서만 탄생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이를 통해 알 수 있다.
이 글의 필자 또한 예상대로 시가 좋고 나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경험이 많은 사람이라면 단연코 시 (a)가 (b)보다 우수하다고 말할 것이라고 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