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포클레스 <안티고네>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4.12.27
- 최종 저작일
- 20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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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소포클레스의 <안티코네>는 <오이디푸스 왕> 못지않게 매우 재미있게 읽었다. 시간을 관통해 재미와 감동을 그대로 느끼게 해준다는 점에서 역시 문학의 힘이 크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안티고네나, 크레온 둘의 행동에 많이 공감이 되지는 않았다. 그건 이들의 행동에 정당성이나 타당성이 없어서라기보다는, 이들이 추구하는 가치가 현대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것과는 매우 상이한 것이라 그렇게 느껴진 것 같다. 안티고네는 왕명에도 불구하고, 오빠의 시신을 매장하기 위해 애쓴다. 그러나 내가 안티고네라면 그렇게 하지 않았을 것 같다. 단순히 생각해서 안티고네보다 용기가 없고, 정의롭지 않아서라기보다는 그렇게 한다고 해서 오빠를 완전히 매장할 수 있게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극에도 나오듯이 오빠의 시체 주위에는 경비병들이 항상 상주해있기 때문에, 안티고네도 오빠의 시체를 완전히 묻어주지는 못한다. 오빠의 시신 위에 작은 부삽으로 흙을 뿌려주는 데 그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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