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중대사회연구 A+ 서평입니다.(김영하 교수님)
- 최초 등록일
- 2014.12.25
- 최종 저작일
- 20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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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신라중대사회연구 서평입니다. 김영하 교수님께 A+를 받은 서평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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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신라중대사회연구』에서는 한국사 내에서도 신라 중고기와 신라 중대의 내용을 주로 다루고 있다. 저자가 특히 집중하고 있는 부분은 7세기 부분이다. 7세기에 있었던 가장 중요한 역사적 사실로서는 7세기 국제전을 들 수 있겠다. 전근대의 역사학자들은 ‘일통삼한’을 주장하며 신라 정통론을 내세웠는데, 이는 성리학적 사고관이 지배적이었던 조건 하에서 삼국사기만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던 시대적 한계였다. 근대로 들어오게 되면서는 서로 다른 환경들로 인해 7세기를 바라보는 입장이 갈라지게 된다. 하야시 다이스케(林泰輔)와 같은 일본의 역사가들은 자신들의 만주지배를 정당화하기 위하여 소위 식민사학을 만들어낸다. 이는 ‘만선사관(滿鮮史觀)’이라고도 불리는데 신라의 ‘일통삼한’을 강조하여 발해를 한국사의 영역에서 배제하려는 목적에서 등장한 것이었다. 이들은 식민지배의 정당성을 강조해야 했던 현실적 상황에 의해 역사적인 사실을 해석한 것이다. 물론, 이것이 왜곡된 역사라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이에 대해 저자는 신채호의 저술에 나타난 신라의 삼국통일에 관한 비판적 인식 내용을 토대로 한국 역사계의 주류인 통일신라론을 비판한다. 그는 반식민사학을 내세우며 민족주의를 사관에 투영함으로써 7세기 신라의 통일을 철저하게 부정하여 발해를 한국사의 영역에 포함시켜 ‘남북국론’을 주장했다. 이는 식민지배하에서 실추된 민족적 정체성을 고양시켜야 하는 시대적인 조건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저자가 신채호의 저술을 다각도에서 비중 있게 다룬 점이 좋았다. 신채호는 인간에게 있어서의 자성과 변성의 논리를 역사에서 자주와 사대의 논리로 확대시킴으로써 역사상 인물들의 평가 기준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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