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마음에 박힌 못 하나'
- 최초 등록일
- 2014.12.23
- 최종 저작일
- 20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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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시간이 지나면 낫겠지’라고 생각했던 우울한 감정은 군대를 갔다 오고 나서도 여전했다. 나 스스로 원인을 찾아보고자 심리학을 공부하기 시작했고, 우울증에 대한 자가진단 결과 지속성 우을 장애로 진단이 내려졌다. 인정하기 싫었지만, 이제 나도 우울증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노력하려는 즈음, 독후감 도서 목록을 보았을 때 가장 눈에 들어오는 것은 단연 ‘마음에 박힌 못 하나’였다.
이 책은 서울대 발달심리학 전문가인 곽금주 교수의 책으로, 여러 가지 콤플렉스들을 그리스 신화 및 여러 유명 인사들의 사례를 예로 들며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발달심리학의 전문가답게, 발달 과정에서의 문제를 그 원인으로 설명하는데, 개인적으로 심리학도로서는 정신분석학을 그렇게 신뢰하지 않는다. 그러나 한 사람의 우울증 환자로서 절박한 심정으로 읽다보니, 이번만큼은 그들의 설명에 집중하여 이해하며 읽어나갔다. 책을 읽는 내내 드는 생각 중 희한한 것은 (전부는 아니지만) 여러 콤플렉스들이 나에게 해당되는 것만 같은 느낌을 받았다는 것이다.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내가 그렇게 많은 문제가 있는 상태인가 하는 걱정이 커져갔다.
그중에서도 가장 나와 강하게 연관된다고 생각한 것은 크로노스 콤플렉스이다. 잠깐 내 이야기를 하자면, 지난 여름, 25년 동안 아버지와 싸운 적이 없던 내가 처음으로 아빠에게 큰소리로 화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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