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리 <까치 소리> 분석
- 최초 등록일
- 2014.12.21
- 최종 저작일
- 20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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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김동리(金東里)
2. 작품분석
(1) 전쟁의 비극성
(2) 운명의 불가피성: 운명론(運命論)
Ⅲ. 결론
본문내용
Ⅰ. 서론
「까치 소리」는 1966년 10월 <현대문학> 142호에 발표된 김동리의 단편소설로 이듬해 3·1 문화상을 받은 작품이다. 이 작품은 개방적인 액자소설 구조로 1인칭 서사적 자아인 ‘나’가 ‘나의 생명을 물려다오’라는 표제로 된 책의 수기내용을 공개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책 속의 내용은 주인공이 고향으로 돌아온 후 그곳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주인공은 1인칭 자아인 ‘나(봉수)’이며 그는 6.25에 참전했다가 자해를 하여 제대한 인물이다. 그는 애인인 정순을 위해 불명예제대를 하고 고향에 돌아왔으나 정순은 속임수에 넘어가 상호의 아내가 되어 있었다. 게다가 집안에는 천식을 앓는 노모가 이상하게도 마을 회나무에서 까치가 울 때마다 발작을 일으켜 죽여 달라는 소리를 연발한다. 그때마다 봉수 또한 형언할 수 없는 살의(殺意)를 느낀다. 이러한 주인공의 내·외적 갈등은 해소하지 않은 채 작품은 비극적 열린 결말로 끝난다.
본고에서는 「까치 소리」의 작가인 김동리에 대하여 간단히 소개한 뒤 배경과 인물을 중심으로 작품을 분석해보고자 한다. 나아가 분석한 내용을 토대로 작품 속의 전쟁의 비극성과 운명의 불가피성에 대하여 알아보겠다.
Ⅱ. 본론
1. 김동리(金東里)
본명 김시종, 1913년 11월 24일 경상북도 경주에서 출생하였다. 경주제일교회 부설학교를 거쳐 대구 계성중학에서 2년간 수학한 뒤, 1929년 서울 경신중학 4년에 중퇴하여 문학에 전념하였다. 1934년 시 「백로(白鷺)」가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입선함으로써 등단하였으며 이후 몇 편의 시를 발표하다가 소설로 전향하였다. 1935년 단편 「화랑(花郎)의 후예(後裔)」가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으며 193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재차 당선되며 작가적 위치가 굳어졌다.
김동리의 작품세계는 크게 세시기로 구분된다. 작품 활동 초기에 그는 한국 고유의 토속적, 샤머니즘적 세계에서 인간 생명의 허무적인 운명과 신비함을 그렸다. 대표작으로는 「무녀도」, 「황토기」등이 있다. 그의 작품세계는 6.25전쟁을 계기로 하여 중기에 접어드는데, 이 시기에는 역사의식과 현실 의식이 강화되며 참여의식이 강한 작품이 창작된다.
참고 자료
김정한 외, 『한국소설의 얼굴 6- 모래톱 이야기 외』, 푸른사상, 2013
김명호 외, 『한국의 고전을 읽는다』, 휴머니스트, 2006
홍기돈, 『김동리 연구』, 소명출판,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