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청전에서 왜 심청이는 인당수에 빠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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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때문에 가슴아픈 사연들이 뉴스에서 많이 전해졌다. 부모님들도 만약에 내가 세월호 때문에 희생되었다면 너무나 슬펐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바다에 가족혹은 식구들중 누군가가 빠져서 목숨을 잃는다면 정말 안타까울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고전인 <심청전>에서는 효심이 아주 깊은 심청이가 눈먼 장님인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해주려고 인당수에 몸을 던졌다. 과연 심청이 아버지는 이런 사실을 알고 기쁘게 눈을 떴을까? 물론 심청이는 다시 연꽃을 타고 환생한다. 그래서 슬픈 내용은 아니다. 하지만, 세월호에 침몰된 사람들이 아직도 찾지 못하고 있으며, 아무리 가족들이 애타게 바다에 기도를 하고 눈물을 흘려도 ‘환생’했다는 이야기는 듣지 못했다. 아마도 <심청전>이 소설이기 때문에 그럴것이라 생각했다. 심청이는 환생도 했고 심청이 아버지도 눈을 떠서 심청이를 보게 되었다는 결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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