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산장려운동과 민족유일당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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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 평양의 유지들과 교육자, 종교인, 실업인, 청년들이 주축이 되어 평양 조선 물산 장려회가 조직되었다. 이를 계기로 1923년 1월 서울에서 전국적인 조직체로 조선 물산 장려회가 창립되고, 물산 장려 운동이 본격적으로 추진되었다. ‘토산애용’과 ‘자작자급’ 등을 구호로 내세우며 조선 물산 장려회를 중심으로 전개된 물산 장려 운동에는 지식ㆍ청년ㆍ학생ㆍ부녀자들이 동참하였다. 그 결과 전국적으로 한국인이 생산하는 물산의 소비를 장려하는 움직임이 크게 성행하였다.
물산 장려 운동은 초기에는 민중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으나 조선 토산품의 가격 급등으로 기업과 상인들은 이익을 남긴 반면 서민들에게는 별다른 이익이 없자 서서히 열기가 식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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