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의 건국과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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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의 건국 이야기는 크게 세 계통이 전해진다.
첫째, 구태가 옛 대방 땅에 들어와 백제를 세웠다는 설이다. 주로 중국 역사책에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는데, “위서”와 “북사”는 백제국의 선조가 부여에서 나왔다고 하고, “수서”는 백제의 선조가 고구려국에서 나왔다고 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 역사책의 백제 관계 기록은 오류가 많은 편이라 구태에 대해 비류계 설화에 나오는 ‘우태’의 오기라는 설이 있다. 또한, 고이왕이 구태일 가능성도 제기되는데 이 설에서는 태(台)의 원래 음이 ‘이’였기 때문에 구이(구태)와 고이왕을 같은 인물로 보며 이를 백제 사람들이 고이왕을 사실상의 건국 태조로 여겼음을 보여 주는 증거라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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