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제이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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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제이..나의 전공과는 무관한 인물이므로 이름은 생소했다. 과제로 인해 보게 되었지만, 그것의 후폭풍은 강했다. 세상엔 여러 사람이 있고 각각 사람마다의 가치관과 의식, 발달과정이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최근에 모 프로그램에서도 유명한 배우가 '킨제이 보고서'를 3번 정독 했다는 것이 나온다. 그 책으로 연애상담을 해줬다는데, 이름은 뭔가 있어 보이지만 결국 연애상담 책이었다는 간담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어떤 면에서는 이성에 관해 서술했으므로 연애 쪽으로도 이해가 될 수도 있을 거라 생각된다. 배우가 3번이나 정독을 했다니 나도 더욱 관심이 갔다.
알프레드 킨제이, 하버드 대학 생물학 박사로 일평생을 gall wasp(흑벌/개미 크기의 침 없는 곤충) 과 인간의 성에 대해 연구를 했다. 의문이 드는 점은 곤충을 연구하던 킨제이가 왜 갑자기 성에 관심을 가졌는지가 궁금했다. 내가 생각하기엔 초반에 킨제이가 조언을 잘해준다기에 찾아왔던 신혼부부로부터 시작했지 않을까 싶다. 게다가 인디애나 학교 측에서 성 강좌를 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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