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막한 사르가소 바다 분석과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4.11.29
- 최종 저작일
- 20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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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앙뚜아네뜨의 이야기
2. 폭동 그 후
3. 그레이스 풀의 회상
4. 로체스터의 이야기
5. 로체스터의 이야기
6. 앙뚜아네뜨의 이야기
7. Comment
본문내용
*앙뚜아네뜨의 이야기
백인들 또한 골칫거리가 있으면 똘똘 뭉친다. 우리는 백인들 무리에도 자메이카 무리에도 낄 수 없었다. 어머니 안네뜨는 영국계 크리올이었고 자메이카 여인들이 어머니를 인정하지 않는 것에 대해 유모 크리스토핀에게 물어봤을 때 내 어머니가 너무 아름다워서 시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집에는 손님이 끊긴지 오래고 어머니는 유일한 친구 러트렐 씨와 대화를 나누곤 하셨는데 하루는 노예해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러트렐 씨는 노예 해방과 더불어 영국 정부가 줄 보상금을 기다리는 사람 중 한명이었다. 그러나 그는 어느 날 바다로 헤험쳐 나가 돌아오지 않았다. 지쳐버린 것이다.
내가 사는 쿨리브리 저택은 러트렐 씨의 넬슨의 안식처 근처의 집으로 사람들은 유령이 나온다는 뜬 소리를 하고 다녔다. 덕분에 우리 집에도 발길이 끊겼다.
어머니는 말을 타는 것을 좋아하셨다. 낡은 옷으로 말을 타실 때에 흑인들은 비웃곤 했지만 신경 쓰지 않으셨다. 어느 날 협죽도 나무 밑에 쓰러져 있는 어머니의 말을 보았다. 죽어있었다. 흑인들이 저지른 독살이었다. 나는 내가 말하지 않으면 사실이 아닐 거라 생각해 하인 고드프리가 발견할 때까지 말하지 않았다. 어머니는 백치인 내 동생을 위해 스패니시타운에서 의사를 모셔왔지만 의사가 간 뒤로 말 수가 적어지셨고 심지어 집밖으로 나가는 것을 원치 않으셨다. 나는 어머니가 혼자서 큰 소리로 소리지르는 것에 놀라서 그 뒤로 어머니가 무서워졌다.
나는 크리스토핀의 방이 있는 부엌 옆에 가곤 했다. 크리스토핀은 기분이 내키면 나에게 노래를 불러주었다. 아듀라는 노래를 불러줄 때는 가사가 너무나도 슬펐다. 크리스토핀의 노래는 다른 여자들과 달랐다. 또한 크리스토핀은 다른 흑인과는 다르게 검은 옷을 즐겨입고 노란색 수건을 리본 같이 묶어 그녀의 머리위에 묶기도 했다.
어느 날 나는 어머니에게 크리스토핀에 대해서 물어봤다. 어머니는 내 아버지가 주신 선물중에 하나인 크리스토핀은 워낙 어린나이에 왔기 때문에 몇 살인지 모른다고 하셨고 내가 어머니에게 그런 질문을 하는 것 자체가 성가시게 하는것이라고 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