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과 바다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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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는 평생을 두고 열정을 바칠 바다가 있을까. 노인에게 바다는 전부였다. 그래서 팔십일이 넘게 물고기 잡히지 않았어도 노인은 계속해서 바다에 나갔다. 같이 일하던 아이가 함께 있을 때도 아이가 떠나갔을 때도 노인은 바다에 나갔다. 노인에게 바다란 그런 존재였다. 운이 좋아 물고기를 많이 잡을 때도 있고 운이 없어 전혀 못 잡을 때도 있지만 한 순간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일생을 두고 싸움을 벌일 싸움판이면서 놀이터요, 삶의 터전이었다.
노인과 바다에서 노인은 나이를 많이 먹은 사람이었지만 그의 열정은 결코 청년에 뒤지지않는 젊음을 지녔다.
지금의 젊음을 갖고 있다고 하는 젊은이들은 어떠한가. 생물학적으로는 젊다 못해 어리다고 말할 수 있지만 그에 상응하는 열정을 가지고 있는가. 도전과 끈기를 가지고 있는가. 우리는 젊다는 것을 무기로 여기저기 도전을 한다. 그리고 어떤 부류는 젊은이들의 패기를 볼모삼아 이용만하다 버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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