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로와 최자의 문학비교
- 최초 등록일
- 2014.11.23
- 최종 저작일
- 20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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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들어가는 말
2. 혜초의 생애
3. 《왕오천축국전》의 서사적 특징
1) 산문의 서술
2) 운문의 삽입
4. 세계사적 의의
5. 나오는 말
본문내용
1. 들어가는 말
8세기에 쓰인 혜초(慧超)의 《왕오천축국전(往五天竺國傳)》은 마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 오도릭의 《동방기행》 그리고 이븐 바투타의 《이븐 바투타 여행기》와 함께 세계 4대 여행기로 손꼽히며 그 중에서도 가장 오래되었다. 한문으로 기록되어 있지만 우리 문학사상 최초의 외국 기행문이며 불교 유적 순례기로서도 최초의 순례기이다.
혜초의 《왕오천축국전》은 1908년 프랑스의 동양학자 폴 펠리오(Paul Pelliot)가 간쑤성(甘肅省)의 둔황에서 발견하였다. 둔황의 막고굴 장경동에서 당시 장경동을 지키던 왕위안루(왕원록)에게서 구매한 7000점의 유물 중에 섞여 있었으며 현재는 파리 국립도서관에 보관되어 있다.
<중 략>
3. 《왕오천축국전》의 서사적 특징
《왕오천축국전》은 오천축국 안의 기행과 북천축국에서 중국 사이의 나라 기행, 파미르 고원을 지나 중국 안서 지방까지 기행 등으로,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그리고 혜초가 보고 들은 것보다 인도를 떠나 중국으로 돌아오는 여정에서 기술한 내용이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서술로만 기록되어 있는 다른 기행문들과 다른 구성상의 특징과 가치를 가지고 있다. 그 첫 번째는 문장이 고물체로 기술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 문체는 간결·명료하기도 하다. 두 번째는 승려이기 때문에 불교 사적에 관심이 있었다는 것이다. 이는 다섯 수의 삽입된 시로 대변되고 있다. 세 번째는 승려였지만 그 당시 사회 전반에도 관심이 있었다. 혜초는 도착하는 나라마다 정세, 지리, 풍속, 언어, 의식주에 관한 것을 소상히 기록하고 있다. 따라서 그 당시의 생활사 이해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네 번째, 《왕오천축국전》은 순례길에서 몸으로 직접 체험한 현장감이 살아 있다. 직접 체험한 것이기에 다른 글보다 더 생동감이 더해져 있다. 다섯 번째, 핵심은 서사문 가운데에 있는 다섯 수의 시라는 것이다. 그는 자신의 심정을 압축·요약하여 시에 표현하였다.
참고 자료
배한극, <혜초 《왕오천축국전》의 세계사적 의의>, 역사교육학회, 2008.
신은경, <《왕오천축국전》에 대한 비교문학적 연구>, 한국언어문학회, 2008.
이구의, <혜초 《왕오천축국전》의 서사구조와 그 의미>, 동아인문학회, 2011.
최승수, <혜초 왕오천축국전 연구>, 국민대학교, 1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