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회와 계몽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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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회는 사회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총망라되어 조직된 비밀 결사 단체였다. 신민회의 목표는 국권 회복과 근대 국민 국가를 건설하려는 것으로 표면적으로는 문화적·경제적 실력 양성 운동을 전개하였지만, 다른 애국 계몽 단체들과 달리 만주에 독립운동 기지를 건설하는 등 군사적 실력 양성도 함께 시도하였다. 이를 위해 신흥 무관 학교, 동림 무관 학교, 밀산 무관 학교 등을 설립하고, 독립군을 양성하여 적절한 시기에 일제와의 전쟁을 통해 독립을 쟁취하려고 하였다.
1910년은 일제의 국권 강탈로 반일 감정이 고조되던 시기로, 국내외에서 일련의 암살 및 테러 사건이 계속되었다. 이에 일제는 총독 데라우치를 암살하려 했다는 ‘총독 모살 미수 사건’을 조작하여 600여 명을 검거하고 주모자로 지목한 123명을 기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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