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시와 공동체로의 인간성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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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시란 작자 자신의 감동과 정서를 주관적으로 읊은 운문으로 된 문학 작품이다. 서정시를 살펴보면, 두 가지 사물 혹은 이미지 사이에 존재하는 유사성을 전제로 성립되는 은유의 수사학이었다. 은유적 측면에서 언어를 본다면 기표와 기의의 동일성을 인정하게 된다. 하나의 기호는 기호 너머에 존재하는 의미의 세계를 지칭할 수 있게 되고, 이는 언어가 기호 너머의 세계, 곧 근원이나 본질을 지칭할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 이런 언어관은 인간 존재 혹은 이 세계의 본질과 근원이 존재함을 인정하고 언어기호가 그것을 표현할 수 있음을 인정하는 세계관이며, 이러한 상징이나 의인과 같은 수사학이 은유의 한 하위부류로 인정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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