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봄날은 간다 감상문(중앙대학교 글쓰기 A학점 과제)
- 최초 등록일
- 2014.11.11
- 최종 저작일
- 20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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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About the movie
(1) <봄날은 간다> 시놉시스
(2) 등장 인물 분석
(3) 영화 속 Keyword
2. 이별에 대처하는 상우와 은수의 자세
(1) 상우의 자세
(2) 은수의 자세
3. 이별의 폭력성에 관한 고찰
(1) 이별도 아름다울 수 있다?
(2) 이별의 폭력성
4. 결어
본문내용
‣봄날은 간다... 그렇게 속절 없이
사운드 엔지니어 상우(유지태 役)는 치매에 걸린 할머니와 젊은 시절 상처한 한 아버지, 고모와 함께 살고 있다. 어느 겨울 그는 지방 방송국 라디오 PD 은수(이영애 役)를 만난다. 자연의 소리를 채집해 틀어주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은수는 상우와 녹음 여행을 떠난다.
자연스레 가까워지는 두 사람은 어느 날, 은수의 아파트에서 밤을 보낸다. 너무 쉽게 사랑에 빠진 두 사람... 상우는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그녀에게 빨려든다. 그러나 겨울에 만난 두 사람의 관계는 봄을 지나 여름을 맞이하면서 삐걱거린다.
이혼 경험이 있는 은수는 상우에게 결혼할 생각이 없다며 부담스러운 표정을 내비친다.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 라고 묻는 상우에게 은수는 그저 "헤어져" 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영원히 변할 것 같지 않던 사랑이 변하고, 그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상우는 어찌 할 바를 모른다.
이에 은수를 잊지 못하는 상우는 미련과 집착의 감정을 이기지 못하고 서울과 강릉을 오가게 된다.
‣은수(이영애 役)
- 강원도 방송국의 라디오 프로그램 프로듀서
- 결혼에 한 번 실패를 경험한 적이 있으며 사랑에 대해 현실적
- 영화 속 미장센인 ‘라면’은 은수의 사랑 방식을 표현
(인스턴트성·일회성 사랑)
‣상우(유지태 役 )
- 소리를 채집하는 사운드 엔지니어
(이러한 상우의 직업적 특색인 ‘소리를 담아내는 행위’는 단순
소리를 넘어서 ‘시간’을 담는 행위로 이해됨. 즉 상우는 과거 혹은 현재의 영속성에 대한 희구를 품는 인물)
. - 치매 걸린 할머니와 혼자되신 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음.
- 은수와 사랑했던 시간인 ‘봄’을 거쳐 이별로 인하여 성숙해짐
(영화의 엔딩 씬인 갈대밭 씬은 상우가 스스로의 상처를 치유는 과정으로 이해됨)
참고 자료
2009, '허진호 감독과 이동진 영화 평론가의 영화 대담' 중 일부 발췌
2003. <당대비평 2월호> 중 '권혁범의 남성깨기 : 영화 <봄날은 간다>에 드러난 이별의 폭력', 권혁범
2002. '동아일보 신춘문예' 영화 평론부분 가작 <사랑 혹은 시간의 담론>, 이재현
2004. <정신분석강의>, 지그문트 프로이트, 열린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