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보러와요' 작품분석
- 최초 등록일
- 2014.11.05
- 최종 저작일
- 20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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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연출가 김광림(1950~ )
1) 화성연쇄 살인 사건이란?
2. 작품분석
1) 플롯
2) 등장인물
3) 스펙터클(무대장치)
4) 주제
3. 결말의 차이
본문내용
김광림은 손수 희곡을 쓰고 손수 연출까지 한다. 말하자면, 그는 작가주의 연극인인 셈이다. 그러나 그는 소설가나 시인이나 화가들처럼 ‘작가인 척’하지 않는다. 그는 글만 쓰면서 문호 연하는 것이 아니라 노는 것이 ‘업’인 극장을 사수한다는 점에서 그는 극장주의자이다. 그래서인지 김광림의 연극에는 놀이의 형식들이 자주 차용된다. ‘노는 것이 사는 것이다’는 호모 루덴스로서의 김광림의 이 철저한 명제가 결국엔 금방 증발할 것 같이 가벼운 자유와 제한 받지 않는 실험성에로 그를 이끈다. 그의 작품을 보고 있으면 스스로가 그 속에 빠져 들어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날보러와요>의 특징은 무엇보다도 드라마투르기(김미희), 즉 극작술연구가의 적극 활용이라 하겠다. 물론 이것은 요즘 우리 연극계에서 새로이 자리를 잡아가는 하나의 추세이기도 하다. 하지만 특히 김광림과 같이 직접 쓰고 연출하는 극작연출가의 경우, 아무래도 절제가 어렵다는 약점에 빠지기 쉽고, 따라서 어떻게든 그것을 보완할 장치가 필요하다. 이렇게 볼 때 공연된 작품에서 느낄 수 있는 짜임새는 연출과 드라마투르기가 공동으로 이루어낸 소산이자, 김광림이 내린 용단의 좋은 결과이다. 이는 명망이 있는 극작가로서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연극인으로서 한발자국 더 나아간 김광림의 모습을 보여 준 것이라고 말 할 수 있겠다.
1.1. 화성연쇄 살인 사건이란?
화성연쇄살인사건은 여섯 번째인 박혜정씨의 사체가 발견될 때까지 일반적인 개별 살인사건으로 여겨져 그다지 국민적인 관심을 끌지 못했다. 관할 경찰서인 화성경찰서가 병점지서에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자체 수사를 시작했을 뿐이었다. 그러나 딸이 셋 있는 주부 박혜정씨 사건이 발생하면서 매스컴의 집중적인 관심을 끌게 되었다.
화성은 수원과 오산 사이에 있는 평범한 농촌으로 반월공단과 시화공단이 들어서기 전에는 전형적인 농촌마을이었다. 그러나 공단이 생기면서 갑자기 유동인구가 많아지고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늘어나 필연적으로 성범죄가 많이 발생하게 되었다. 게다가 경기도 남부지방에서 가장 큰 도시인 수원과 인접해 있어서 당시에 1년 평균 강간 사건이 40여건이나 발생하는 등 문제가 많은 지역이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