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속사회'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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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후반 이후부터 지금의 21세기는 통신 기기의 급속한 발달로 커뮤니케이션의 혁명기를 맞고 있다. 한 순간도 통신기기와 떨어져서는 생활을 할 수 없는 시대를 살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요즘 지하철 안의 낯익은 풍경 하나는 신문이나 책이 사라진 자리에 일제히 머리를 숙이고 저마다 스마트폰에 몰입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언제 어디서나 누군가와 접속이 가능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지만 인간들은 이전보다 심각한 소통의 단절을 경험하고 있다. 인간과 인간의 갈등 속에 기계가 매개체로 끼어들게 되었고, 인간과 사회의 갈등은 사회 자체가 거대한 하나의 기계가 되어 인간을 지배하게 되었다. 현대에는 기계와의 만남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거나 혹은 문제를 도피하는 모습으로 나타나게 된다. 결과적으로 인간도 기계화 되면서 인간성을 상실해가는 시대를 살아가게 된 것이다.
인터넷이 지배하는 세상에서의 오프라인의 의미는 이제 단절이나 불통을 넘어 존재하지 않는, 사망의 상태를 의미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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