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후기 정치 군사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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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비변사기능의 확대•강화가 의정부와 6조를 중심으로 하는 국가 행정 체제를 문란하게 만든다고 인식한 흥선 대원군은 정권을 잡자마자 1864년(고종 1)에 의정부와 비변사의 업무 한계를 규정하여 외교•국방•치안 관계를 제외한 모든 사무를 의정부에 이관하고 이듬해 비변사를 폐지하였다. 선조때에 시작되었던 붕당 정치의 변질 양상로 보였는데 조선 후기에 들어서면서 국가의 이익보다 자기 붕당의 이익을 앞세우는 상황으로 전개가 되었다. 조선후기에는 군사제도로 속오법이 시행이 되었다. 조선후기에 시행된 속오법은 무리를 묶어 편제한 군대라는 뜻을 가진 용어로서, 영을 최상의 단위 부대로 삼아, 피라미드 형태로 군사를 조직하는 방식이다. 각 영은 5개의 부대로 나뉘며, 이것이 다시 여러 개로 나뉘고. 가장 작은 단위 부대인 1대는 11명의 병사로 조직되었다. 한 개의 영은 영의 우두머리인 영장 1명을 비롯하여 총 2,475명의 병사로 구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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