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다 우드헤드의 '기독교'를 읽고 쓴 비평문
- 최초 등록일
- 2014.10.19
- 최종 저작일
- 20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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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린다 우드헤드의 '기독교'를 읽고 작성한 비평문입니다. 직접 책을 꼼꼼히 보고 메모해가며 작성했습니다. 요약과 비평을 구분하지 않고 매끄럽게 연결한 글입니다. 책의 부분적인 내용과 더불어 책을 관통하는 주제 하나를 잡아 자기 의견을 개진했습니다. 책을 읽기 전 대략적인 틀을 잡고 싶으신 분이나, 린다 우드헤드의 '기독교'를 읽은 후 비평문/독서 감상문을 작성해야 하는데 어떤 방식으로 작성해야 할 지 고민되시는 분들이 보면 좋을 듯 합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어디로 걸어 왔는지‘는 많은 대상에 대해 설명할 때 중요한 의미를 담지하고 있다. 이는 기독교에서 역시도 마찬가지이다. 기독교가 발전되어 온 과정과 이 과정에서 발생한 기독교에 대한 다양한 해석, 기독교를 구성하는 근간이 되는 몇 가지 요소와 기독교의 미래에 대해 살펴보았다.
우선 무언가에 대해 이야기 할 때는 그것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어디에서부터 왔는지를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중 략>
이러한 관계는 기독교가 아닌 다른 종교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가장 가까운 예로 신라가 불교를 국교로 공인하고, 그것을 이용해 중앙 집권적인 정치를 효과적으로 했다는 사실을 들 수 있다. 따라서 이 종교-정치 사이의 긴밀한 관계가 교회적 기독교만의 상징이라 보기 어렵다는 이야기다. 이것은 교회적 기독교의 한 가지 특징일 뿐이다. 좀 더 이야기를 확장하자면 이 관계는 동방 혹은 서방 한 곳에 국한되어 나타난 것이 아닌 ‘세계적 공통점’이다.
종교와 정치는 각각 다른 영역을 담당한다. 정치가 실질적인 사람들의 삶과 행동의 방식을 통제한다면, 종교는 사람들의 정신적 사고 방향을 지시한다. 요컨대 이 둘의 ‘협업’이 이루어 질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그들이 서로 다른 영역에 대한 권력을 획득하고자 했기 때문이다.
역설적인 것은 종교가 다양한 의미로 해석될 수 있기에, 서로 상반된 의견의 근거가 되기도 한다는 사실이다. 개인의 자유를 위해 벌어진 프랑스 대혁명과 차티스트 운동에서도 종교는 혁명의 좋은 ‘구실’이 되어 준다. 그 기저에 깔린 자유와 평등이라는 요소 때문이다. 결국 종교는 지속적인 포교 활동과 신자들의 신실한 활동 없이 존속될 수 없는 것이기에 시류에 예민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종교는 당대의 가장 성공적인 체제, 당대의 가장 성공한(정치·경제적 혹은 사회적) 인물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던 경우가 대부분이다.
참고 자료
기독교 (기독교의 교리 유형 역사에 대한 간결한 입문) /린다 우드헤드/김학철 남진영 역/시그마프레스/2012.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