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녹화사례조사 아크로스후쿠오카 답사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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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현에서 아시아 문화 교류를 위해 만든 아크로스 후쿠오카(アクロス福岡)는 유명한 해체주의 건축가인 에밀리오 암바즈가 설계한 자연친화적 건축물이다. 복합문화시설로 안에는 심포니 홀, 국제회의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거리에서 보면 평범한 건물이지만 반대편에서 보면 건물 외형이 전부 공원으로 꾸민 것 같은 독특한 외관이다. 외벽을 따라 60m 높이 정상까지 이어진 계단식 정원은 이곳의 명물이자 후쿠오카의 자랑이다.

일본탐방을 하기위해 후쿠오카에 도착했을 때, 사실 가장 기대했던 건축물중에 하나였다. 그동안 옥상녹화, 친환경 건축물의 사진이나 사례로 가장 많이 보았던 건물이기 때문이다. 처음에 도착했을 때 날씨도 너무 좋고 막 겨울을 지나 봄이 오는 시기였기 때문에 푸르른 녹지가 눈에 더 띄었다. 넓은 앞마당엔 많은 사람들이 앉아서 밥도먹고 아이들과 뛰어 놀기도 하고, 관광온 외국인들이 사진을 찍는 등 다양한 활동들이 이루어 지고 있었다. 아직 날씨가 많이 따뜻해 지지 않아서 그런지 사진에서 보았던 것처럼 녹지가 울창하진 않았지만 올라가보고 싶은 욕구가 샘솟았다. 앞마당의 잔디가 아직 많이 나지 않아서 톤이 다르게 보였지만, 여름이 오고 잔디가 푸르게 된다면 앞마당에서부터 아크로스 후쿠오카까지 이어지는 녹지를 상상해보니 더욱 멋지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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