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용과 번역
- 최초 등록일
- 2014.10.12
- 최종 저작일
- 20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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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번역의 역할
2. 서구시의 번역과 그 전개과정
3. 상상력과 영원성의 갈등
4. 번역시와 근대의 정신
본문내용
1. 번역의 역할
폴 드만은 번역이란 “원전에 파편화의 운동, 교의에서 벗어난 방황, 일종의 영원한 망명 상태를 부여해서, 원전을 탈정전화하도록 움직이는” 의사소통의 양식이라고 말한 바 있다. 진정한 의미의 번역이란 본질적으로 불가능한 것이다. 벤야민은 이러한 의미에서 번역가에게 창조적 과정을 요구했거니와 이것은 번역자의 해석이 갖는 중요성을 부각시킨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정지용의 외국시에 대한 자의식을 추적하는 일은 정지용의 시세계의 형성 동인을 파악하는 일이며, 한국 근대시의 전개과정을 ‘번역’이라는 맥락에서 다시 파악하는 일이기도 하다.
2. 서구시의 번역과 그 전개과정
김억에 의해 소개된 서구시는 양주동에 의하여 비판을 받게 된다. 김억이 번역시가에 대한 현실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반면에 양주동은 서구시의 본질적 의미가 왜곡되는 양상에 대하여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창작적 무드를 중시하는 김억의 번역관과 일차적으로 직역을 우선시하는 양주동의 입장은 의역이냐 직역이냐 하는 논쟁으로 이어진다. 김억은 ‘번역은 창작이다’라는 관점으로 창작적 무드를 강조하면서 번역창작론 혹은 번역 불가능론으로 자신의 주장을 무리하게 전개시켜 나간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