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자녀를 위한 5가지 사랑의 언어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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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사랑’이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보통 “사랑에 빠지는” 것을 생각한다. 그 느낌은 자기들이 사랑하는 사람을 완전하다고 생각하게 한다. 상대방이 가진 단점을 보지못하고, 지금 이 사랑은 유일무이한 것이라 확신하고, 누군가를 이렇게 깊이 사랑하는 것은 처음 맛보는 경험이라고 생각하는... 열정적인 사랑을 떠올린다. 그러나 우리가 살아가다 보면 ‘사랑’에는 여러 가지 모습과 많은 의미가 있음을 알게된다. 신과 인간사이의 사랑, 부모 자식간의 사랑, 친구같은 사랑, 애인과의 사랑...그리고 우리는 그 사랑 없이는 살 수 없는 존재임을 느끼고 끊임없이 그것을 갈구하며 살아간다.
이 책의 작가인 게리 채프먼이 쓴 ‘5가지 사랑의 언어’를 읽었을 때의 감동을 기억해가며 다시 이 책을 접하게 된 것은, 둘째 남자아이가 5학년으로 사춘기를 시작하는 단계에서 엄마로서 자녀에게 줄 수 있는 사랑은, 그 아이가 느끼는 방법으로표현해 주는 것임을 다시 한번 상기하며 실천하게 만들어 준 좋은 계기가 되었다.

<중 략>

결혼하여 두 아이의 부모가 되었고, 한창 커가는 자녀들을 보며 부모의 역할이 너무나 중요하고 힘들다는 것을 절실히 느낀다. 아이들을 향한 사랑을 내게 익숙하고 편리한 방법대로 표현해왔고, 아이들과 부딪치고 갈등해가면서 방법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면서, 무언가 정리되지 않은채 이것저것 시도해보다가 시간이 지나면 다시 시들해져 제자리로 와있는 듯한 답답함이 여태까지의 반복이었다. 이 책은 사랑의 표현을 명확하게 5가지로 구분지었고, 사람마다 원하는 표현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이 느끼는 방법과 자녀들이 사랑을 느낄 수 있는 표현방법을 분명히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요즈음 둘째가 부쩍 반항하고 짜증내는 사춘기적 감정표현이 잦아져서 목소리 높이는 일이 많았었다. 예전에 읽고서도 “5가지 사랑의 언어”를 아이에게 접목해보지 못하고 지나갔던 나에게, 이 책은 아이와의 관계가 서로 감정적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해결점을 찾아준 응답과도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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