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가로서의 윤리
- 최초 등록일
- 2014.10.09
- 최종 저작일
- 20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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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는 2011년부터 2013년. 지금 이 시점까지 3과목의 설계를 배웠다. 그 프로젝트는 총 6개.
하지만 6번의 설계 모두 대지조사, 사례조사처럼 당연시되었던 게 있다. 바로 ‘사용자의 행태분석’. 모든 설계는 ‘사용자의 행태분석’이 우선이었다.
사용자의 행태를 파악해야, 어떤 실이 필요하고 서로 어떤 관계이며 어떤 영향을 끼치는 지 파악할 수 있다. 그야말로 사용자의 행태 파악은 기본적이고 또 기본적이다.
아무리 멋진 디자인이 있어도, 아무리 멋진 요소가 있어도 사용자 분석이 되지 않았다면, 그 건물이 무슨 소용이 있으랴.
예를 들어, 학교가 필요한 데 상점을 만들어 놓는다면 그게 도대체 무슨 소용이 있을까?
<중 략>
이 건물은 `근대건축가국제연맹(CIAM)`과 모더니즘의 아버지 격인 르 꼬르뷔지에의 주요 설계지침을 반영한 것이었기에 건축가들에게 더욱 더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건물이 완공되고 철거되기까지, 입주율이 60%를 넘은 적이 없었고, 1970년에 이르러서는 전체 건물 33개동 중에서 27개동이 빈집으로 전락하더니, 결국에는 1972년 $300 million (3억달러) 이라는 기하학적인 재산손실과 함께 철거되었다
왜일까?
프루이트 아이고는 일종의 신화에 가까운 상징적 건물이자 정책이었다. 세인트루이스 주정부의 주도로 시작된 공공주택 사업이었으나 만들어진지 20년만에 폭파되어 흔적도 찾아볼 수 없는 건물이 되어버린 프루이트 아이고. 프루이트 아이고는 거대 정부의 실패. 복지 정부의 실패. 등의 악명을 떨쳤으나, 그것은 단지 1차적으로 판단하고 그 안의 속 내용을 보지 못한 사람들의 평일 뿐이다.
<중 략>
단지 삐까번쩍하고 신식이고 한 것만이 전부는 아닐 것이다. 그들이 지역사회와 소통할 수 있고, 그들 스스로가 그리고 그들의 이웃들이 그 곳에 살아가는 이웃들을 따뜻하게 맞아주고 진심으로 이웃이라고 생각하는 공간을 만드는 도시. 그리고 그런 도시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건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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