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와 엔카의 유래
- 최초 등록일
- 2014.10.08
- 최종 저작일
- 20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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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트로트와 엔카의 유래
2. 트로트가 엔카의 아류적 음악인가?
3. 영화의 탄생
4. 처음 영화의 모습
5. 처음 영화를 본 조선인의 반응
6. 식민지 시대 극장의 풍경
본문내용
☞ '트로트(Trot)'란 사전적인 의미로는 "(바쁜 걸음으로) 뛰다"는 의미를 갖고 있고, 또 한편으로는 '산보(散步)하다'는 의미로도 쓰이는 단어다.
일본에서는 보통 빠르기의 템포를 가진 엔카를 안단테 트로트(Andante Trot), 조금 느린 템포의 엔카는 미디엄 트로트(Medium Trot)라고 표기하는데, 엔카(演歌)의 가장 중요한 구성요소인 트로트(Trot) 리듬이 다름 아닌 1914년 ~ 1917년 사이에 미국에서 생겨난 댄스리듬인 폭스 트로트(Fox Trot)라는 것이다. "폭스 트로트"란 미국에서 태어난 보통템포 정도의 래그타임곡이나 재즈 템포의 4분의 4박자 곡으로 추는 사교댄스의 스텝, 또는 그 연주 리듬을 말하는데. 1917년경 가장 보편적인 댄스음악이었을 뿐만 아니라, 한때는 댄스음악의 대명사처럼 불리기도 했다.
<중 략>
1930년에 "유랑인의 노래"로 취입가수로 데뷔한 '채규엽'이 "하세가와 이찌로(長谷一郞)"라는 일본 예명으로 1932년 정월에 위 노래 <고가마사오> 작곡 <후지야마 이찌로> 노래를 "술은 눈물일까 한숨이랄까"라는 곡명으로 번안한 음반을 내게되는데, 이 일은 <한국가요는 일본 가요를 번안해 부르거나 모방한 것에 불과하다>는 오해와 주장이 등장하게된 원인이 되고 있다.
그러한 주장에 대한 반박의 근거는,
(i) 그 당시 일본가요를 번안해서 부른 것이 다수 있지만, 그러나 당시에도 이미 '김서정'이 작곡한 "강남달(원제:낙화유수)" "봄노래(원제:봄노래 부르자)" 그리고 '채규엽'이 작곡한 것으로 알려진 "유랑인의 노래"등 순수한 우리 창작가요도 다수 유행하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영국, 미국, 스코틀랜드, 러시아, 찬송가등 외국곡에 가사를 붙여 부르는 일이 더 많았다고 한다.
이 노래들은 레코드 시대가 열리기 전부터 막간무대에서 널리 애창되고 있던 우리의 창작가요라는 점을 생각하면, 한국 가요가 전적으로 일본가요의 영향아래서 태어나고 성장했다는 주장은 옳지 않은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