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상담] 한국 여성주의 목회상담의 이해 - 한국여성목회상담의 역사, 성서적 은유의 사용, 문화적 자원의 활용, 상담학적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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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한국여성목회상담의 역사
2. 성서적 은유의 사용
3. 문화적 자원의 활용
4. 상담학적 이슈

본문내용

1. 한국여성목회상담의 역사

한국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목회적 돌봄/목회상담은 한국 개신교 선교가 시작되었던 1880년대, 즉 지금부터 약 130년 전에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한국 목회상담학자들은 한국의 남녀 신도를 대상으로 한 목회적 돌봄은 기독교 선교 초기 기독교 선교사와 초기 개종 기독교 지도자를 중심으로 시작되었고, 이후 영적대각성과 대부흥운동을 거쳐 교회 성장기까지 꾸준히 전개되었다고 본다. 기독교 선교 초기부터 한국여성에 대한 선교가 적극적이었고, 전도부인을 비롯한 여성들이 열정적으로 선교사역에 종사하였던 점을 고려해볼 때 한국 여성을 대상으로 하고, 또 한국여성이 주체가 된 목회적 돌봄/목회상담이 이미 기독교 선교초기부터 진행되었다고 추측해도 큰 무리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당시 한국 기독교는 근대의 이분법적 사고에 바탕하여 여성과 남성을 위계적으로 구분하고, 여성 안에도 정녀와 음녀와 같은 다양한 계층을 분류하여 여성을 타자화하고 배제하였다. 때문에 당시의 목회적 돌봄이나 상담을 ‘여성의 관점을 옹호하는,’ ‘여성의 권리를 옹호하는’ 혹은 여성경험의 다름과 차이를 존중하는‘의 의미를 갖는 여성주의 접근의 시작으로 보기는 어렵다.
여성주의 관점에서 목회상담의 본격적 시작은 1980년 이후 전개된 한국여성해방신학과의 연관성 속에서 이해하는 것이 보다 적절하다. 한국에서 한국여성을 위한 여성해방신학이 본격적으로 전개된 것은 지금으로부터 약 30년 전이다. 당시 한국 여성신학자들은 피오렌자, 류터, 러셀 등 서구여성해방신학자들의 논의에 깊이 영향을 받은 동시에 한국의 독특한 역사적 경험에 관심하며 한국여성해방신학을 논하기 시작하였다. 1980년 한국 여성신학회와 한국여신학자 협의회가 나란히 설립되며, 한국의 여성신학자들은 서구 여성신학자들이 관심해온 성차별 문제 뿐 아니라 한국에 대한 구미열강의 제국주의적 야욕, 남북 분단, 군사독재 또 갑작스런 경제개발 논리 속에 왜곡되고 차별받은 한국의 여성들이 하나님의 정의와 해방의 삶을 구체적인 일상에서 살아낼 수 있는가 고민하였던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