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 하이힐
- 최초 등록일
- 2014.10.05
- 최종 저작일
- 2014.10
- 3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하이힐
감독: 장진
출연: 차승원(윤지욱), 오정세(허곤), 이솜(장미)
개봉: 2014년 6월 3일
런닝타임: 125분
영화감상입니다
목차
1. 사랑
2. 정체성
3. 결론
본문내용
이 영화는 벡터가 다른 두 개의 사랑을 그렸다. 시간축이 다른 윤지욱의 사랑은 천형같은 과거에 머물러 있다. 유전자의 명령을 거부해야 하는 허곤의 사랑은 비현실이다. 신의 등 뒤에 있는 사람과의 사랑이라 그렇다.
크라잉 프리맨(crying freeman) 같은 액션이 있다. 하지만 그 속에는 폭력에 뒤따르는 메말라 가는 눈물이 보인다. 그 눈물은 무엇을 위함일까? 강렬한 보색(contrast) 효과를 통한 정체성의 강조 때문이었을게다. 일당백의 강력계 형사라는 캐릭터가 필요한 것도 그 때문이었다. 마초적 폭력 영웅의 눈물은 논리적이지 못하다. 속으로는 울고 있으나 바깥으로는 웃고 있는 도시의 삐에로 같은 역설적인 이미지다.
이 영화는 사랑이 없으면 못 사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다. 그들은 사랑에 용감하다. 보통의 사람은 사랑을 참아 버린다. 사랑한다는 말도 못 해보고 죽을 즈음에야 그런 것이 후회가 된다. 그게 그 사람에 대한 예의였다고 평생토록 인식 조작을 했지만 본질은 하나도 새어 나가지 못했다. 윤지욱의 처음 사랑은 빛을 바랬지만 현재까지 쌩쌩하게 유효하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