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해방과 전후 개괄Ⅱ. 작가 박경리
1. 작가의 전기
2. 작품 경향
3. 심리연구
4. 작가에 대한 연구 및 평가 경향
Ⅲ. 작가 손창섭
1. 작가의 전기
2. 작품 경향
3. 심리연구
4. 작가에 대한 연구 및 평가 경향
본문내용
Ⅰ. 해방과 전후 개괄1945년 해방을 맞이한 이후부터 1960년 419가 있기까지 대한민국엔 정말 많은 일들이 일어났다. 그 중에서도 한국인들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친 사건은 1950년 6월 25일에 발발하여 1953년 7월 27일에 중단된 전쟁이었다. 3년간의 전쟁을 겪으면서 사람들은 인간의 이성에 대한 믿음, 나아가 인간에 대한 믿음이 철저히 파괴되어가는 과정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전쟁이 중단되고 난 뒤, 사람들에게는 ‘선택’의 문제가 남겨졌다. 이는 자신이 스스로 살아갈 것을 선택한 것인가 아니면 그렇게 하도록 선택된 것인가, 그리고 살아남았다면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등이 얽혀있는 복잡한 문제였다. 포화 속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가는 것을 바라보며, 남겨진 사람들은 자신이 살아남았다는 것에 의문을 품었다. 자신이 살고 싶어 남게 된 것인지, 아니면 어쩌다보니 운 좋게 살아남게 된 것인지 그들은 확신할 수 없었던 것이다.
<중 략>
통속적인 시니시즘으로 보는 견해도 존재했다. 이 같은 시각은 60년대 이후의 본격적인 논의에서도 여전히 우세했다. 그의 대표작인 <신의 희작>, <잉여인간> 또한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그러나 <잉여인간>은 손창섭의 초기소설에 나타나는 인물상 손창섭의 초기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대부분 육체적정신적 불구자이거나,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는 부적응자들이며 따라서 그들의 행위는 무의미할 수밖에 없다. 이성적인 존재로서의 인간에 대한 탐구를 주제로 했던 기존의 소설과는 달리 지금까지는 은폐되었던 인간의 동물성이나 무의미를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 즉 소외된 자로서의 병적심리를 표현하는 것에서 한 단계 나아가 ‘병적인 것 앞에 건강한 것을, 무가치한 것 옆에 가치 지향적인 것을’ 놓을 줄 알게 되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하며 초기 소설에서 나타났던 삶에 대한 환멸과 허무의식에서 벗어나 전쟁이 가져다 준 불구성와 황폐함으로부터의 구원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문학사적인 의미를 지닌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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