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영화 읽어주는 인문학
- 최초 등록일
- 2014.09.22
- 최종 저작일
- 20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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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읽어주는 인문학
안용태 저. 생각의길 2014년 3월 31일 발행
서평입니다
목차
1. 앤디
2. 영화
3. 결론
본문내용
‘현상’보다는 ‘해석’에서 한 사람의 내공을 측정할 수 있다. 하나의 영화를 보고 다들 각자의 프레임 으로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다. 바람(風)의 프레임에서 집을 보자면 ‘배산임수’가 맞다. 하지만 태양의 프레임에서 집을 보자면 ‘남으로 창을 내겠소’가 맞는 방향이다. 어떤 프레임을 택하느냐가 대상을 전혀 다르게 보게 할 수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인문학이라는 프레임으로 영화를 보겠다고 한다. 한가지 불만은 인문학이’ 문사철’인데 문학과 역사는 없고 철학만 있다. 그 철학도 대부분 서양철학이다. 다종다기한 인문학 앵글이 있었으면 더 적확하게 영화를 해석해낼 수 있을 것이다.
저자의 탁월한 해석을 감상하여 보자. 스무편의 칼럼 중에서 니체를 쇼생크 탈출에 개입시킨 장이 제일 재미있었다.
우리는 감옥에 갇히지 않았다. 하지만 스스로 만든 감옥 안에서 산다. 돈이라는 감옥, 타인이라는 옥. 가족이라는 감옥도 있다. 위암 선고를 받은 와타나베 시민과장은 아들 핑계를 댄다(이키루). 모두들 핑계뿐이다.
<생명유지를 위한 최소한의 시간 외에는 일정한 노동을 해야 하지만 이 또한 지독하게 단순한 형태의 업무를 매일 반복하는 것에 불과하다. 사실 이러한 감옥에서의 삶은 일상 속에서 누구나 느끼는 것이다. 니체는 일상적으로 같은 것을 반복하며 무의미하게 살아가는 것을 두고 영원회귀에 빠져버린 삶이라고 말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