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영화감상문] 한국영화 ‘군도:민란의 시대’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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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종 13년인 1862년 조선 후기를 배경으로 하는 이 영화는 탐관오리들의 백성들에 대한 착취와 피폐해진 나라를 배경으로 이에 지칠 대로 지친 백성들이 산으로 도망쳐 도적이 되어 양반들과 어떻게 맞섰는지 보여준다. 한 편의 무협지를 보는 듯한 구성과 내래이션이 특색이다. 그렇지만 영화에 대한 평은 그리 좋지만은 않다. 나는 사실 이 영화가 잘 만들었다 혹은 별로다라는 평을 하기에는 좀 그렇고, 그냥 그런 무난한 영화였다. 주인공은 둘이다. 후에 이름을 도치로 개명한 쇠백정 돌무치(하정우 분)와 조윤(강동원)이다. 조윤은 헌종 7년에 전라관찰사에 임명되어 막대한 부를 축적하게 된 탐관오리의 전형 조원숙 대감의 아들이자 술집 기생의 몸에서 태어난 서얼 출신으로 남들은 10년 걸린다는 무과급제를 19세의 나이에 이루어내고, 조선에서는 일기토로 맞설 자가 없을 정도의 엄청난 실력을 소유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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