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생활사] - 장승에 관한 발표문

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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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About 장승

2. 장승의 기원과 어원
1) 장승의 어원
2) 장승의 종류

3. 장승의 위치 및 기능
1) 일반적 기능
2) 구체적 기능
3) 부락수호
4) 방위수호
5) 산천비보
6) 읍락비보
7) 불법수호
8) 경계표, 금표
9) 노표
10) 성문수호
11) 기 자

3. 장승의 종교적 의미

4. 장승의 쇠퇴

5. 장승에 관한 것들

6. 속담속의 장승

7. 조선후기 장승이 발달한 까닭

8. 장승제

본문내용

■ About 장승
장승을 보고 결코 예쁘다거나 아름답다고 말할 수는 없다. 퉁방울 같은 눈, 주먹 같은 코, 반은 썩고 그나마 성한 것은 들쭉날쭉 제멋대로인 이, 귀 밑까지 찢어진 입, 게다가 몇 년만 지나면 비바람에 색단장은 말끔히 사라지고 패인 나뭇결이 흉측한 주름을 만들어 볼썽사납게된다.
이러한 장승을 어떻게 부처님의 온화라고 인자한 얼굴에 비할수 있겠으며 문무석인의 근엄하고도 점잖은 모습과 견줄수 있겠는가. 못생기면 못생길수록 미우면 미울수록 불규칙하면 불규칙할수록 장승은 장승 나름의 멋이 있다.
살기좋은 세상이 곧 올 것이라는 정치적 이데올로기의 제시나 구원받는 세계가 오리라는 종교마다의 감미로운 교화도 미소 한움큼조차 던져 주지 못하는 때에 오히려 이러한 거창한 이상 없이 먼지와 때를 입고 있는 못난 몰골이 장승의 얼굴이며 이것은 곧 우리 서민들의 얼굴인 것이다.
예부터 백성들은 자신들과 벗하여 서로의 아픔을 덜어 줄수 있는 신상을 물색하였다. 이에 나무 한 그루, 끌한 자루로 실력은 없으나 모양껏 이목구비를 깍아보고 그럴싸한 이름도 붙여 주고 하여 그들과 가장 친근한 신상을 공동으로 제작하였다.
주기적으로 공양을 하지 않아도 옷을 단정하게 갈아 입지 않고 찾아 뵈어도 싫은 소리나 군소리 한 마디 없이 꿋꿋이 서서 백성들을 보살피던 듬직하고도 건강한 신. 못났어도 어딘지 모르게 살붙이 같아 믿음직하기까지 한 신, 장승은 이처엄 못난 생김새임에도 불구하고 ‘장승’ 또는 ‘벅수’라는 훌륭한 이름으로 줄곧 우리와 함께 호흡하여 왔다.
우리가 흔히 ‘장승’이라고 부르고 있는 조형물은 전국에 남아있는 유물과 문헌 및 지명 등을 수집, 조사한 것에 따르면 크게 법수계와 장승계로 나눈다. 그러나 오늘날 법수계와 장승계로 나누지 않고 ‘나무나 돌로 만든 기둥 모양의 몸통 위쪽에 신이나 장군의 얼굴을 새시고, 몸통에는 역할을 나타내는 글을 써서 길가에 세우는 신상으로서 위협적인 수호신장이거나 진압신 또는 노신 등의 기능을 가진 민속 신앙의 대상인 주물’이 장승이라는 생각에 의존하여 온 것이 사실이다.
특히 중부지방을 경계로 할때 북쪽 지방은 수도권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장승의 명칭 체계가 거의 무너진 상태이다. 그러나 삼남지역인 영,호남 지방은 아직도 법수계 등의 명칭을 그대로 전승하여 사용하는 예를 볼수 있다.
* [빛깔있는 책들] 장승과 벅수. 김두하 저. 대원사. p8 ～ 11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