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구개음화'에 대해 쓴 보고서입니다.
꼼꼼하게 정리되어 있으며 여러 논문, 학술지, 책들을 참고해서 썼습니다.
목차
1. 서론
2. 본론
2.1. 구개음화의 발단
2.2. 중세국어의 구개음화
2.2.1. 중앙방언
2.2.2. 남부방언
2.3. 근대국어의 구개음화
2.3.1. 중앙방언
2.3.2. 남부방언
2.4. 비구개음화
3.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1. 서론
이 연구의 목적은 구개음화 방언연구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고찰이다. 구개음화(입천장소리 되기)는 우리말에서 뿐 아니라 대개 각 나라 말에서 거의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경향이다. 따라서 국어사에서 구개음화는 그 중요도와 비례하게 공시적, 통시적 연구가 진행되어왔고, 고어뿐만 아니라 표준어, 지방어 등에서 연구가 되어왔다. 구개음화에 대한 이론이 체계적으로 정립되어온 것은 사실이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는 세부적인 면에서 많은 의문점이 있으며 지속적으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본고에서는 구개음화 방언연구에 대해 전반적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다만 여기서는 다른 연구에서도 많이 이루어진 현대국어의 구개음화는 다루지 않기로 하며, 기존 학설 중에서 가장 신빙성이 높다고 생각하는 견해를 위주로 소개하겠다. 한국어의 구개음화는 방언에 따라 다양한 변화 과정을 겪은 대표적인 음운 변화이기에 구개음화를 기술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방언사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 따라서 구개음화의 발단시기 논의부터 중세 구개음화, 근대구개음화까지 방언을 통해 그 예시와 쓰임새를 다루고 덧붙여 비구개음화에 대해서도 간략히 알아보겠다.
<중 략>
16세기에는 구개음화가 확실시보이며 그 쓰임이 확대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중앙방언의 경우, 구개음화에 대한 자료가 불충분하지만 단편적으로나마 구개음화가 진행되었기에 살펴보도록 하겠다.
16세기에는 15세기에서 보였던 ‘진짓’과 ‘젼대’, ‘지만다’와 같은 한자어가 추가되는 것은 물론이고 순수 고유어의 ‘죻다, 치다’ 등에서도 구개음화 현상을 입은 사실이 드러난다. 뿐만 아니라 구개음화와 관련 있는 어두음 /n/탈락 현상까지도 중앙방언 자료에서 나타나기 시작한다. 중요 자료로는 위에서 보았던 <小學諺解>의 ‘진짓’과 더불어 <飜譯朴通事>나 <飜譯老乞大>에서만 아주 소량으로 나타난다. ‘옅(淺)-’, ‘치다(押)’, ‘젼대’, ‘양식’ 등이 老集과 동일 계통의 문헌에 널리 분포되고 있었다.
16세기 중앙방언에서 간과할 수 없는 t구개음화의 자료는 <小學諺解>에서 찾을 수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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