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에 관해서

목차

1. 맹자와 순자의 인성론
2. 주자의 理氣상호주재론의 의의
3. 왕양명 심성론의 딜레마
4. 유교와 자유주의 윤리사상의 철학적 토대
5. 유교의 충서론 요약
6. 유교의 인심도심론과 롤즈의 정의원칙(합리성/합당성) 비교
7. 유교의 계천입극론과 자유주의
8. 유교의 군자론/인론

본문내용

맹자와 순자의 인성론
孟子의 人性論은 性善說으로 대표된다. 맹자는 성선설을 주장하였는데, 그 논거는 四端에 있다. 지금 사람들이 갑자기 어린아이가 장차 우물에 빠지는 것을 본다면 모두 깜짝 놀라며 측은히 여기는 마음을 가질 것이다. 이는 어린아이의 부모와 교분을 맺으려는 것도 아니요, 마을의 친구들에게 명예를 얻으려는 것도 아니며, 비난하는 소리가 싫어서 그런 것도 아니다. 이것으로 본다면, 惻隱之心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요, 羞惡之心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며, 辭讓之心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요, 是非之心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다. 측은지심은 仁의 단서요, 수오지심은 義의 단서이며, 사양지심은 禮의 단서요, 시비지심은 知의 단서이다. 사람에게 이 사단이 있음은 몸에 四支가 있는것과 마찬가지라고 하였다. 맹자는 인간의 본성을 仁義禮智로 설명하거니와, 그래서 孟子는 食色의 욕망과 本能을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오해하기 쉽다. 그러나 맹자의 인성론은 本性과 本能의 두 측면을 모두 고려한 것이다.

<중 략>

논어의 이상적 인간상은, 최대치로는 성인으로, 최소치로는 군자로 대변된다. 성인이란 인을 완전하게 실천하는 진선진미한 사람을 지칭하며, 군자란 성인처럼 진선진미하지는 못하나 기본적 지향이 인에 있는 사람을 지칭한다. 공자는 성인을 만나볼 수 없다면, 군자라도 만나볼 수 있으면 괜찮겠다고 토로한 바 있다. 논어에서는 성인을 궁극적 인간상으로 표방하지만, 현실적으로는 한 발 양보하여 군자를 추구하고 있는 것이다. 군자는 사람을 두루 사귀되 편당을 짓지 않고, 덕을 생각하고 형벌을 생각한다. 군자는 의에 밝고 평안하고 태연하며, 남의 좋은 점을 이루어 주고 나쁜 점은 이루어 주지 않는다. 군자는 남과 조화를 이루되 같아지지 않고, 태연하면서 교만하지 않고, 자기에게서 구한다. 논어에서 군자는 무엇보다도 인을 추구하는 사람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