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론황병승시인여장남자시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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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장남자라는 다소 파격적인 소재의 제목이 내 눈길을 예전부터 끌고 있었다. 사실 이 책부터 읽고 싶었지만, 제때 읽고 독후감을 작성하리란 생각 때문에 미뤄졌었다. 「커밍아웃」부터 시작해서 「여왕의 오럴섹스취미」 「키티는 외친다 」 「대야미의 소녀 황야의 트랜스젠더」 등 이런 제목들과 내용들은 흥미로웠다. 굉장히 사회적으로 쉬쉬하는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이런 것들을 파고 싶은 적이 많았다. 황병승 시인도 그러했을 것이다. 동성애자등 소수 및 사회적으로 고립될 수밖에 없는 이야기 부정하고 싶거나 감추고 싶은, 극단적일수도 있는 그들의 아픔을 시로 표현했으리라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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