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문학의 이해 기말고사 대체과제(레포트) - 비극의 본질을 <오이디푸스 임금>을 토대로 서술하기 (A+)

소개글

성신여자대학교 온라인강의 '서양문학의 이해'의 기말고사 대체과제였습니다.
A+ 받은 레포트 입니다.
제가 도서관에서 책들을 직접 빌려서 읽고 적은 것들입니다.
제 개인적의 의견도 섞여있습니다.

<오이디푸스 임금>을 토대로 작성한 그리스 비극의 본질에 대한 레포트 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비극의 본질에 대해서 이야기하기 전에 먼저 비극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적어보고자 한다. <시학> 제 6장에서 아리스토텔레스는 비극을 이렇게 정의하고 있다.
“ 비극은 크기를 가진 고귀하고 완전한 행동의 모방으로서, 쾌적한 장식을 가진 언어를 사용하되 각종의 장식은 작품의 상이한 여러 부분에 따로따로 삽입된다. 비극은 드라마적 형식을 취하고 서술적 형식을 취하지 않으며, 연민과 공포를 통하여 이러한 감정의 카타르시스를 완수한다.”(참고문헌 : 그리스 비극에 대한 편지 p.47)
즉, 아리스토텔레스에 따르면 비극이란 고귀하고 완전하며 위대한 행위의 모방인 것이다.(참고문헌 : 그리스 비극에 대한 편지 p.48)
나는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 비극을 모방하는 행위가 고귀하고 완전하며 위대한 행위라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요점이며 담겨져 있는 의미가 가장 클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비극의 1차적 모방이 단순한 슬픔이라면 비극의 효과를 통한 격정의 완화 또는 격정의 정화, 즉 카타르시스는 일어나지 않는다. “카타르시스”에 대해서 조금 더 알아본 결과, 눈물이나 땀 등의 ‘배설’을 의미하고, ‘정화’를 의미하기도 하지만 ‘승화’로 이해하기도 한다고 한다. 나는 아직까지도 다양한 의미로 해석되는 이 카타르시스를 승화로 이해하기로 하였다. 그렇게 생각하면,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하는 비극을 조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즉, 비극을 통한 모방의 대상은 슬픔이나 슬픈 사건이 아닌, 그 안에 숨어있는 의미를 통한 정신의 위대함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사람들은 사건이나 감정을 직접적 또는 간접적으로 경험함으로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된다. 나는 개인적으로 사람이 감정적인 문제를 해결하거나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신적인 성장이 필요하며, 그 성장은 우리를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해준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비극을 통한 카타르시스(정신적 승화)가 비극 그 자체”라고 생각의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이렇게 생각하게 되면서 <오이디푸스 임금>이 조금 더 다르게 느껴지기 시작하였다.

참고 자료

자클린 드 로미이, <왜 그리스인가 l 호메로스에서 플라톤까지 그리고 고전읽기>, 후마니타스, 2010
소포클레스, <희극의 정수 ; 그리스 비극1>, 현암사, 1994
천병희, <그리스 비극의 이해>, 문예출판사, 2002
김상봉, <그리스 비극에 대한 편지>, 한길사, 2003
소포클레스, <오이디푸스 왕>, 민음사, 2009
<서양문학의 이해> 강의
고대 예술론의 이해 : 문학과 모방
비극 읽기: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 임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