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철학 무간도
- 최초 등록일
- 2014.07.28
- 최종 저작일
- 20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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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를 나일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은 무엇일까? 본래의 내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야한다면 어떨까. 우리들은 살면서 다양한 모습을 연기한다. 아들로써, 딸로써, 어머니로써, 아버지로써. 그리고, 친구, 직장인, 학생, 사업가, 그 외의 수많은 역할을 수행하면서 살아간다. 때로는 원치 않는 행동을 해야 할 때도 있을 거고, 슬픈 일이 있어도 웃어야 할 때가 있다. 내가 알고 있는 나의 모습이 있고, 다른 사람들이 알고 있는 나의 모습이 있다. 과거에는 이런 모습이었는데, 지금은 다른 모습으로 바뀌었을 수도 있다. 그리고 나를 둘러싼 사람들과 상황에 따라서 원래의 나와 보여 지는 나를 적절히 조절하며 행동하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자신의 세계에서는 다시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옴으로써 원치 않는 가면을 쓰고 있던 스트레스에서 해방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돌아갈 곳이 없는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하나? 평생을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야 한다면 말이다. 더군다나 살얼음판을 걷듯, 본래의 자신을 들키면 목숨까지 위태로운 상황이라면? 과연 원래 나는 누구였을까. 어느 것이 진짜 나이고, 어떤 것이 가면을 쓴 나의 모습인지 헷갈리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본래의 자신을 기억하고, 자신을 증명해줄 사람마저 아무도 없게 된다면 그 상황은 그야말로 지옥이라 부를 수 있을 거다. 지옥에서 빠져나갈 것인가? 지옥자체를 없앨 것인가? 환경이 사람을 지배하고, 자신이 어디에 속해있느냐에 따라서 변하는 것이 사람이라고 하지 않던가. 원래의 나란 존재하지 않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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